[카드뉴스] 상상을 현실로 한 ‘뇌파 기술’

[산업일보]
[카드뉴스] 상상을 현실로 한 ‘뇌파 기술’

국내 뇌교육 전문잡지 <브레인>에서는 ▲인공지능 ▲뇌파 ▲감정 관리를 2016년 3대 키워드로 선정했습니다.

<선사인 지식노트>의 저자 강준만 교수는 뇌파 기술(Brain Computer Interface·BCI)이 사람의 두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라고 말합니다.

중국 톈진 난카이대학 연구팀은 헤드셋에 장착된 16개의 센서로 운전자의 뇌파를 읽고 조종하는 자동차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뇌파가 컴퓨터로 신호를 보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2014년 한국타이어에서 선보인 뇌파운전차 ‘마인드 리딩 타이어’ (사진 출처: 한국타이어)

웨어러블 기기를 만드는 스타트업 기업인 룩시드 랩스는 개인의 인지 상태를 분석하는 EBI(Eye-Brain Interface)용 웨어러블 헤드셋 기술을 CES 2016에서 선보였습니다.
(출처: 룩시드 랩스)

이러한 뇌파 기술을 통해 사지 마비 환자의 인지 상태를 분석할 뿐만 아니라 세상과의 소통을 돕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 (사진 출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세계적인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루게릭병으로 온몸이 마비됐음에도 눈과 얼굴 근육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음성합성기를 활용한 의사소통으로 블랙홀 이론을 세웠죠.
스티븐 호킹 박사 (사진 출처: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브레인>에 따르면 장난감과 게임의 영역까지 뇌파 기술이 스며들었습니다. 미국의 이모티브 시스템즈와 일본의 히타치, 소니 등도 뇌파 조종 게임기용 헤드셋을 제작했습니다.

한국인의 공동 설립으로 유명해진 미국의 뉴로스카이 사가 영화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헬멧을 착용하고 광선 검의 조명을 뇌파로 조종하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한국인 행위예술가 리사 박의 ‘유노이아(Eunoia·아름다운 생각)’ 작품은 뇌파 기술이 예술의 영역까지 확장된 것을 보여줍니다. (사진: www.thelisapark.com 영상 캡처)

작가는 감정 등 특정 상황을 연습해서 미세한 뇌파 신호 차이를 일으키고, 이를 통해 자신의 머리에 쓴 뇌파측정기로 증폭시켜 물결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사진 출처: www.thelisapark.com)

‘뇌의 목소리’ 뇌파의 활용이 게임산업, 예술문화 뿐 아니라 두뇌코칭, 감정관리 시장 등 교육 분야로도 점차 확산돼 가고 있으며, 활용범위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 출처: www.thelisapark.com)

앞으로도 많은 연구 개발이 필요하겠지만, 나의 두뇌에서 상상하는 것을 그대로 현실로 가능케 해준다는 점은 뇌파 기술의 발전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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