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웨어러블 시장 급격한 상승곡선 그려

[산업일보]
폴란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올해 83.8%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향후 5년간 연평균 29% 판매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KOTRA 바르샤마 무역관에 따르면 폴란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인터넷의 발달과 빅데이터, IoT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시장의 성장으로 스마트기기 시장의 성장이 크게 기대되는 가운데, 폴란드에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처음 폴란드 시장에 등장한 것은 2013년으로, 아직까지는 전체 스마트기기나 전자기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극히 미약하나, 2014년에 10만 개 판매에서 지난해 31만2천개가 판매돼 무려 212%가 증가했다.

현재 폴란드 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스포츠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밴드 형태의 Healthy Lifestyle 관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용자들에게 트레이닝 중의 건강상태, 트레이닝 진행과정, 운동거리나 열량소모 등의 사항에 대해 측정 및 정보를 기록해주는 등의 기능을 한다.

금액 규모 면에서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하는 제품은 손목 시계형 제품이다. 손목 시계형 스마트워치 제품은 스마트폰을 꺼냈다 넣었다 할 필요 없이 missed call, 문자메시지를 바로 통보 받을 수 있는 기본 기능에서, 고가제품의 경우 바쁜 일정으로 수신이 불가하다는 정보를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다.

시장이 점차 커지고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게 되면서 이 시장은 한, 두 가지 기능보다는 복합적인 기능을 동시에 지닌 다양한 제품들이 지속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가격 경쟁으로 가격도 저렴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KOTRA 바르샤마 무역관 측은 “생활수준 향상과 건강·웰빙에 대한 관심 증가가 스마트기기에도 반영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건강관리 관련 제품 인기가 상승세이며 향후 기능이 다양화된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생활수준이 선진 유럽국에 미치지 못해 고가의 다기능 제품보다는 기능이 단순하더라도 중저가 제품이 인기가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 IoT의 발달로 ICT 융합산업이 다방면의 산업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소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개인생활용품뿐 아니라, 의료분야 등 다른 산업분야와의 연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향후에도 창조적이고 다양한 형태와 기능,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산업에 주력 중인 한국 기업에 좋은 진출 기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