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완성, 웰딩브랜드 오메가 웰텍

[산업일보]
기업의 경쟁력을 논할 때 마케팅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중소기업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오프라인 거래가 주를 이루는 산업 분야에서 온라인 마케팅은 도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삼진웰텍의 배병호 대표는 10년 전부터 온라인 홍보의 중요성을 깨닫고 이를 꾸준히 진행 중이다. 대학 4년을 다시 마케팅 공부를 했다는 배 대표는 “오프라인은 고객을 1대1로만 접촉할 수 있지만 온라인은 개인이 전 세계인과 소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IT기술의 발달로 인해 소비자들이 모바일로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까지 하는 시대”라며 “삼진웰텍은 그에 포커스를 맞춰 유튜브 동영상 촬영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를 활용한 동영상 마케팅은 타 기업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전략이다. 배 대표는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작동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별로 테스트 시연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 채널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재 삼진웰텍의 제품들은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러시아, 동남아 등 전 세계로 수출을 이어가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번 ‘2016 대구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참가한 그는 “소재 산업의 패러다임으로 신소재 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고품질 용접 방법의 레이저방식을 용접에 적용하게 됐다”며 “레이저하면 주로 절단 분야 활용을 생각하지만 용접하는 데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우주항공, 철도, 원자력, 의료 분야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스마트팩토리 시대에 걸맞게 삼진웰텍의 모든 기계는 본사에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기계 제작자가 장인정신을 가지고 제품을 제작한다면 잔고장이 없는 것이 정상”이지만 “부품의 하자가 있다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날 경우, 무선 랜으로 고장 부위 확인 및 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마케팅의 도움을 받은 배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동영상 마케팅에 적용해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테스트 시연 동영상에 3D 방식을 적용한다면 세계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향후 용접기가 탑재된 드론 개발계획도 구상 중이다. “장기적인 비전으로 드론에 용접기를 탑재해 촬영까지도 가능하게 제작해보고 싶다”며 “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에 큰 발전이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