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2017’서 최신 AI 기술 선보여

[산업일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 분야의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들이 주목할 만한 행사가 열린다.

엔비디아가 현지시간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제8회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이하 GTC)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진행되고 있는 GTC는 2009년 처음 개최된 후 참석자가 4배 이상 증가하면서 AI, VR, 자율주행차 분야의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고위 임원진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성장했다.

올해 행사는 500개 이상의 발표 세션 및 150개 이상의 전시가 마련되며, 딥 러닝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 애널리틱스, 헬스케어,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차량, 생명과학, 방위산업, 가상/증강현실, 컴퓨터 및 머신 비전, 스마트시티, 로봇, IoT 등 업계 내 가장 주목받고 있는 주요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행사 셋째 날인 5월 10일에 예정된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의 기조연설에는 8천여 명의 관객들이 운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연사로는 어도비, 알리바바, 아마존 웹 서비스, 아르고 AI, 아우디, 바이두, 보잉, 페이스북, 포드, GE,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구글, HERE, 혼다, IBM, JP모건체이스,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메르세데스 벤츠, 마이크로소프트, MIT, NASA, 미국국립암연구소, 미국국립보건원, NYU, 오큘러스 등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GTC는 참가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들에게 각자의 전문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참가자 각자의 수준에 맞춘 핸즈온 교육을 포함한 자율주행차량 기술, CUDA, 딥 러닝,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 OpenACC, 가상현실 등의 분야 관련 70여 개의 랩을 마련한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 랩에는 4천 명의 개발자들이 참석을 신청한 상태다.

또한 엔비디아 딥 러닝 인스티튜트(NVIDIA Deep Learning Institute)에서는 2천5백명의 데이터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최신 AI 프레임워크 및 SDK를 활용해 참가자 각자의 수준에 맞춘 교육이 제공되는 12개의 랩이 운영될 예정이다.

GTC에서는 매년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에는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Inception program)에 참여한 2천여 개의 AI 스타트업 가운데 3개 업체를 선정해 60만 달러를 상금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임팩트 어워드(Global Impact Award)’의 일환으로, 중요한 사회 및 인도주의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연구 단체 두 곳을 선정해 15만 달러의 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