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차원 차세대 인공지능 중장기 발전계획 발표

[산업일보]
중국은 생산력 향상을 필요로 하는 전통 산업이 많지만 기업들은 노동 생산성을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Accenture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2035년까지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통해 중국 연 경제성장률이 6.3%에서 7.9%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 국무원도 최근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발표하는 등 강화에 나섰다.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의 3단계 전략 목표를 보면 우선 오는 2020년까지 인공지능의 전반적인 기술 및 응용은 세계 선진 수준에 맞춰 인공지능산업이 중요 경제 성장 포인트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의 핵심 산업 규모가 1천500억 위안을 초과할 것이며, 연관 산업 규모는 1조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까지 인공지능 기초이론은 기술응용 방면에서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세대 인공지능은 스마트 제조, 스마트 의료, 스마트시티, 스마트 농업 등에서 광범위한 응용을 가능케 해 인공지능의 핵심산업 규모가 4천억 위안을 초과하고 연관 산업 규모는 5조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2030년까지는 인공지능 이론 및 기술응용 방면은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해 세계 AI 혁신의 중심국가가 되는 것은 물론 AI 연관 산업 규모는 10조 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점쳤다.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의 6대 중점 임무로는 개방협동형 AI 기술혁신 체계 구축을 통해 기초 이론, 통용 기술, 혁신 플랫폼, 고급인력 등의 측면을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 경제를 육성해 인공지능 신흥 산업을 발전시키고, 스마트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며, 인공지능 혁신기지를 설립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 사회 건설과 인공지능 영역의 군민융합(軍民融合) 강화, 안전하고 효율성 높은 스마트 인프라 체계 구축, 중대 과학기술 프로젝트 계획을 추진한다.

칭다오 무역관 측은 중국은 수리(数理)기초 연구영역에서 대량의 인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음성인식과 안면인식 시스템 및 자연언어처리 등 분야의 인공지능기술이 이미 세계 선두로 올라왔다며 그러나 인공지능의 전반적인 발전 수준은 선진 국가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격차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현재 독창적이며 중대한 성과가 부족한 실정임. 기초이론, 핵심 알고리즘 및 핵심 설비, 마이크로칩, 중요 제품 및 시스템, 기초소재, 주요 부품, 소프트웨어 및 인터페이스 등의 측면에서 선진 국가들과 격차가 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과학연구기구 및 기업은 아직까지 국제적 영향력을 가진 생태계와 산업사슬을 갖추지 못해 체계적인 연구개발 계획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국 인공지능기술 관련 인재의 공급 부족 역시 수요를 만족하지 못하고 있어 중국 인공지능기술 개발에 적합한 인프라, 정책법규, 표준체계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 기업은 이와 관련, 중국 시장의 부족한 점을 파고들어 중국 인공지능 시장 수요에 따른 진출 기회를 노려볼만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