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미국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 최대기록(Weekly Metal Report)

[산업일보]
전 주 비철금속은 증시의 회복세와 더불어 대부분 소폭 회복했으나 부정적인 고용지표 및 경제 지표로 인해 국제적 수요/공급의 불안감이 지속됨에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 초,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COVID19로 인한 사망자가 잠시 감소세를 보이며 비철금속 가격은 회복세를 띄었다. 이탈리아에서 월요일과 화요일 신규 확진자 수가 각각 3599, 3039명으로 진단되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이 감소하는 것처럼 보였다.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세계 증시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일주일 동안 660만 실업자가 쏟아진 미국에서는 암울한 고용지표에도 불구, 증시는 지난 한주간 동안 10% 이상 반등했다.

중국에서도 지난 8일 코로나 19 발생이후 처음으로 우한 지역 폐쇄를 해제했으며,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의 회복세를 보였다. 코로나 확산이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과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 및 저가매수세가 주가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더불어 비철금속 가격도 주초 증시와 함께 상승했다. 유럽 내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누그러들었고, 지속되는 채굴 중단으로 인해 공급우려를 야기했기 때문이다. 변동성 지수 VIX 또한 지난 주 약 18%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8일, 이탈리아의 확진자 수가 3836명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스페인과 독일 역시 다수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상승세는 제동이 걸렸다.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이던 미국은 누적 확진자가 지난주 50만명에 육박했고, 누적 사망자 수 2만명을 넘겼다.

감산 협의로 인해 반짝 회복했던 원유 또한 실망스럼운 감산량으로 인해 상승세가 꺾였다. 비철금속 가격은 8일을 기점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상승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LME 전기동은 지난 화요일당 $5,114까지 상승하며 3주내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다시 소폭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고, 전기동 재고는 지난 3월 17일 220,325톤 정점을 찍고 이후 전반적인 재고 감소세를 유치하고 있으나 지난 7일 이후 다시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반면 알루미늄 재고는 지난 3월 13일 이후 전반적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하며 가격은 하락했다.

아연은 지난 9일 9.5% 달하는 8,500톤의 재고가 LME창고로 유입되며 가격을 끌어내렸다. 비록 코로나 19로 인한 광산들의 조업 중단 및 제련소 생산 중단 소식이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제한했으나, 각종 부양책으로 인한 소비 및 수요 증가에 대한 시그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단기적 구리와 알루미늄의 예상가격을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에 따르면, 공급우려와 경기 부양책이 가격 움직임을 보합권에서 묵어 두는데 도움이 됐으나 이정도의 수요 충격은 전례가 없었으며 아직은 바닥수준이라고 하기엔 이르고, 시장은 지나치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당분간 비철금속은 국제적인 코로나 확산추이 및 주요국 중안은행들의 유동성 공급을 바탕으로 한 실물경기의 회복 상황을 지켜보며 등락을 달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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