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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마케팅·상품 개발에 AI 도입 확대 중
도수화 기자|95dosuhw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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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마케팅·상품 개발에 AI 도입 확대 중

과거 AI 도입에 성공한 기업, 코로나19에도 AI 투자 지속

기사입력 2021-02-05 08: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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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성공적인 마케팅과 상품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Mckinsey)가 지난해 시행한 조사에 의하면, 마케팅, 상품 개발 분야에서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수익 창출과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개발 및 마케팅 분야에서 각각 45%, 31%의 글로벌 기업이 AI를 도입했으며, 인사관리, SCM 및 재무/전략 등의 분야에서는 AI 도입이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AI 도입에 따른 마케팅 분야의 수익 증가 효과는 79%로 조사됐다. AI 도입이 미진한 SCM, 재무/전략 분야에서도 수익 창출 효과는 각각 73%, 72%로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기업, 마케팅·상품 개발에 AI 도입 확대 중

이러한 기업의 AI 투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이어졌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인 '글로벌 기업의 AI 도입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코로나19를 이유로 AI에 투자한 기업 중, 과거 AI 도입에 성공했던 기업의 비율은 61%에 달했다.

특히, 의약 및 제조업 기업들의 투자가 두드러졌으며, 리테일, 통신 업종은 상대적으로 AI 투자에 소극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AI 투자에 성공한 기업들은 임원진의 높은 AI 이해도, 풍부한 전문 인력, 장기적 관점의 투자 등 공통적인 요소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임직원의 이해 강화, 인력 육성 등 AI에 대한 투자는 향후 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신석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금융회사 역시 AI에 대한 내부 이해를 강화하고 AI 마케팅 등의 분야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AI 마케팅은 상대적으로 시도가 용이하고 투자 성과도 높아 첫 투자를 고민하는 금융회사에는 AI 도입의 출발점으로 적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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