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1천600억 출자, 총 4천억 원 규모 벤처펀드 선정

[산업일보]
‘모태펀드 2021년 4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이 마무리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21년도 4차 정시 출자사업에 총 34개 펀드가 신청, 심의를 통해 최종 5개 펀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종 선정된 펀드에는 모태펀드가 1천600억 원을 출자하며 민간 투자자금 약 2천400억 원이 매칭돼 총 약 4천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편성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해 진행했으며, 접수 결과 평균 4.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역대 최대의 벤처 붐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스케일업펀드 2천950억 원 선정
성장 단계에 진입한 혁신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케일업펀드’에 모태펀드가 1천억 원을 출자해 총 2천95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스케일업펀드’는 지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약 2천500억 원 규모로 조성 중이며, 이번 4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2천950억 원의 펀드를 추가로 선정해 올해 총 5천450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를 통해 최우량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집중 투입해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한다.

청년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청년창업펀드’도 1천25억 원 규모로 조성한다. 모태펀드가 600억 원을 출자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창업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청년창업펀드’는 모집 시 경쟁률이 7.9:1에 달해 청년창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한 펀드는 연내에 조속히 결성을 마치고 개별 벤처캐피탈을 통해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외VC 글로벌펀드’는 지난달 23일 3: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으며, 11월 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기부 양승욱 벤처투자과장은 “올해 8월까지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였던 작년 1년간의 벤처투자 실적을 넘겨, 제2 벤처붐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번에 선정된 벤처투자펀드가 신속히 결성되어 혁신벤처기업에 적기에 투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하는 ‘해외VC 글로벌펀드’도 약 2천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 모태펀드가 700억 원을 출자해 해외 우수 벤처캐피탈의 국내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촉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