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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EX] 녹색혁신 이끄는 ‘인공지능·로봇’

녹조 발생 예측, 재활용 폐기물 선별

기사입력 2022-06-14 0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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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인공지능(AI)과 로봇(Robot)이 대한민국 내일을 바꿀 발명 기술 1위와 2위에 나란히 올랐다. 특허청이 제57회 발명의 날을 맞아 최근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미래 변화를 선도할 기술로 뽑힌 것이다.

기대를 한껏 받고 있는 인공지능과 로봇은 녹색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제43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ironmental EXhibition 2022, 이하 ENVEX 2022)’에 참가한 기업들은 인공지능과 로봇을 접목한 제품을 소개했다.
[ENVEX] 녹색혁신 이끄는 ‘인공지능·로봇’
강동우 아트와 대표

수질 데이터 수집 및 분석으로 녹조 확인

강이나 호수에서 남조류가 과도하게 성장하면 물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인 녹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 일부 남조류에서 배출하는 독소는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관리가 필요하다.

스타트업인 아트와(ARTWA)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녹조 발생을 예측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물 위에서 할당된 영역을 돌아다니면서 클로로필-a(chlorophyll-a), pH, 수온, 용존산소(Dissolved Oxygen), 전기 전도도(Electrical Conductivity) 등을 측정하는 센서로 수질 데이터를 수집한다.

행사장에서 만난 강동우 아트와 대표는 “녹조 발생 단위를 정확히 알고 싶으면 유해 남조류 세포 수 같은 데이터가 있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면서 “로봇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질 변화를 파악하고, 웹상의 지도를 통해 녹조 발생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현재 녹조 예측 정확도는 약 80%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캘리브레이션(Calibration)이 안 된 데이터로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을 때 나온 수치”라며 “데이터 질을 높이고 수집을 자동화해 녹조 예측 정확도를 95%로 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트와 측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군위댐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에 위치한 환경산업 연구단지에서 테스트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NVEX] 녹색혁신 이끄는 ‘인공지능·로봇’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

폐기물 선별 돕는 ‘인공지능 기반 로봇’

생산, 소비, 폐기로 이어지는 선형경제에서 재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순환경제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재활용은 폐기물 선별 과정을 동반한다. 재활용 사업장에서 이뤄지는 폐기물 선별은 수작업을 거치는데,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로봇이 활용되고 있다.

ENVEX 2022의 환경기업 기술 및 제품 설명회에 참가한 에이트테크(AETECH)는 인공지능 기반 폐기물 선별 로봇을 소개했다. 이 로봇은 객체 인식(Object Detection) 기술과 객체 분석(Object Analysis) 기술로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골라낸다.

박태형 에이트테크 대표는 “국내 재활용 사업장에서 얻은 현장 데이터 100만 건을 가공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켰다”면서 “재활용 사업장 근로자가 분당 약 40개를 선별한다면, 이 로봇은 90~96PPM(Picks Per Minute) 속도로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재활용 사업장에서 로봇을 도입했다고 밝힌 박 대표는 선별 과정에서 약 97%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99.3%까지 나온 결과도 있다”면서 “향후 기술 개발을 통해 PET, 유리병, 알루미늄 캔 등 폐기물 종류뿐 아니라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같은 폐기물 재질까지 구별할 수 있는 로봇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에이트테크는 로봇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폐기물 선별에 특화된 산업용 로봇 개발도 진행 중이다. 작업속도를 높인 로봇으로 분당 약 300개의 폐기물을 선별하겠다는 게 박 대표의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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