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핀테크 산업의 미래 논하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개최

[산업일보]
‘서울 핀테크 위크 2023(SEOUL FINTECH WEEK)’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6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특별시의 오세훈 시장은 4일 진행된 개막식에서 “전 세계 투자시장은 유래없는 혹한기를 맞았다. 그러나 글로벌 탑 5 금융도시로 도약을 꿈꾸는 서울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서울에 소재지를 둔 수많은 핀테크 기업과 서울이 유치한 글로벌 금융기관·투자자들이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개회사를 남겼다.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를 서울시와 공동 개최하는 금융감독원의 이복현 원장은 “해당 컨퍼런스가 디지털금융의 허브로 자리 잡은 서울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체계를 고도화해 금융권이 사이버위협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환영사를 밝혔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은 “서울과 대한민국의 디지털금융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국회는 한국의 디지털 금융산업이 도약하고 보다 많은 국민이 혁신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서울은 국내 핀테크 기업 80%가 모여있는, 혁신 역량이 축적된 도시다. 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축사했고,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숙자 위원장은 “서울시의회는 금융 및 핀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서울이 아시아 중심도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시는 유망 핀테크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2023 피노베이션 챌린지:서울시×신한은행’의 상위 3개 핀테크 기업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주식회사 첼로(피노베이션상), ㈜씨즈데이터(신한은행장상), ㈜인피티그루(서울특별시장상)가 각각 수상해 사업화 지원금과 여의도 서울 핀테크랩 입주자격을 받았다.

‘서울 핀테크 위크 2023’은 1일차에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3 컨퍼런스’가, 2일차인 5일에는 유튜버 ‘슈카월드’의 현장 강연과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글로벌 핀테크 인사이트’등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차별화된 기술을 가진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금융사와 협업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핀투데이-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와 더불어 IBK 퍼스트랩과 여의도 서울핀테크랩이 공동 개최하는 ‘2023 서울 핀테크 위크 데모데이 with IBK기업은행’이 예정돼있다.

한편,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되는 핀테크 기업 21개의 홍보부스를 비롯해 8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는 ‘서울 핀테크 위크 2023’은 ‘핀테크는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