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TAIPEIPLAS 2024’ 타이베이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 전시회에서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을 위한 비전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써밋(Visionary and Sustainable Development Summit for the Plastics and Rubber Industry 2024)'이 9월 25일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화와 탈탄소화 전략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업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다양한 통찰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오전 세션은 ‘플라스틱 및 고무 가공 장비의 디지털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Digitalization and Sustainable Development of Plastics and Rubber Processing Equipment)’을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ARBURG 대만 지사의 Carson Jui 애플리케이션 매니저는 디지털 사출 성형 기술을 통한 지능형 생산 솔루션을 소개하며, 스마트 제조를 통해 플라스틱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비트만바텐펠드 대만 지사장 David Chen이 효율적인 지능형 제조와 녹색 혁신 장비를 소개하며, 플라스틱 재활용 및 에너지 절약 솔루션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Victor Taichung의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 Catherine Huang은 ESG 원칙에 기반한 산업 혁신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스마트 기계 제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Taiwan Association of Machinery Industry의 Bush Hsieh 위원장은 플라스틱 및 고무 기계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 전략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생산성과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은 ‘플라스틱 및 복합 재료의 고부가가치 혁신 응용(High-Value Innovative Applications of Plastic and Composite Materials)’을 주제로 이어졌다. BASF Taiwan의 Sand Dee Ng 매니징 디렉터는 혁신적인 플라스틱 재료가 다양한 산업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BASF의 지속 가능한 소재 솔루션을 공유했다.
REMONDIS Taiwan의 Jim Tai 총괄 매니저는 플라스틱 재활용과 순환 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폐기물 관리와 재활용이 플라스틱 산업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심도있게 다뤘다. Formosa Smart Energy의 Stephen Liu 총괄 매니저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활용한 플라스틱 생산 공정의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 통합 방안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제조 방법을 강조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ETERNAL MATERIALS의 Chuan-neng Lee 불포화 폴리에스터 수지 부문 책임자는 지속 가능한 폴리머 재료의 혁신적 응용 사례를 소개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재료 혁신이 환경 보호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Dr. Hsien-Tang Chiu 대만 플라스틱 엔지니어 협회(Society of Plastics Engineers-Taiwan Section) 상무 이사의 주재로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서는 발표자들이 지속 가능한 혁신 재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 및 복합 재료의 응용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제안했다.
발전써밋은 ‘TAIPEIPLAS 2024’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모인 업계 전문가들이 첨단 제조 기술, 혁신적 재료, 순환 경제를 중심으로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TAIPEIPLAS 2024’에는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총 1천 800개 부스에서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며,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략을 소개했다. 정상회담을 통해 플라스틱 및 고무 산업의 디지털화와 탈탄소화 전략을 구체화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