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시스템즈, 국내 인프라 디지털 혁신 논의

[산업일보]


벤틀리시스템즈(Bentley Systems)가 주최한 ‘2024 Going Digital Awards in Infrastructure, Korea’ 컨퍼런스가 지난 14일 그래비티서울판교호텔에서 열렸다. 한국 인프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 사례와 우수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디지털 기술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 김덕섭 지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후 경기도청 이상국 주무관은 ‘시각화 기술을 활용한 공공안전 강화 사례’를 발표하며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송지영 박사는 ‘열차 자율주행 시스템 도입의 사회적 효과 분석’을 주제로 발표해 자율주행 기술의 사회적 영향을 조명했다.

가이아쓰리디 신상희 대표는 ‘Cesium과 디지털트윈, 3D Tiles로 구현되는 혁신 생태계’ 사례를 공유하며 디지털 트윈 기술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한국도로공사 윤원섭 대리는 ‘현실 모델을 활용한 도로 구조물 점검 사례’를 통해 디지털 기술이 시설물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백현일 매니저는 ‘STAAD API를 활용한 플랜트 강구조물 모델링 혁신’을 주제로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는 ‘Going Digital Awards in Infrastructure Regional Recognition’ 시상식에서는 디지털 기술로 인프라 산업 혁신을 이끈 우수 프로젝트들이 선정돼 그 성과를 기념했다.

벤틀리시스템즈 코리아 김덕섭 지사장은 “디지털 기술이 국내 인프라 산업에 가져올 긍정적 영향을 확인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개최되는 ‘The Year in Infrastructure and Going Digital Awards’는 설계, 건설, 운영, 프로젝트 납품 분야에서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젝트를 기리는 자리다. 한국에서는 2022년부터 행사가 로컬화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디지털 기술이 인프라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며,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