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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전력거래소 팀장 “국내 전력 시장 고도화, ESS가 핵심”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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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전력거래소 팀장 “국내 전력 시장 고도화, ESS가 핵심”

'ESS 산업 기반 구축 토론회' 19일 국회서 열려…에너지 전환 핵심 'ESS' 중요성 강조

기사입력 2024-11-19 18: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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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철 전력거래소 팀장 “국내 전력 시장 고도화, ESS가 핵심”
김형철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 팀장

[산업일보]
향후 고도화될 국내 전력 시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가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형철 전력거래소 시장혁신처 팀장은 19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분산에너지 정책 활성화를 위한 ESS 산업 구축 국회 토론회’에서 전력 시장 개선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전 세계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화에 대응해 전력망과 ESS 투자를 늘리고 있다. 김형철 팀장은 “2050년까지 세계 재생에너지 전력망 보강에 6천360억 달러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ESS 시장 규모도 2020년 52억 달러에서 2050년 54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재생에너지가 확대되면서 미국이나 유럽연합(EU)은 어떻게 분산자원을 모아 시장에서 거래할 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재생에너지와 ESS를 결합한 VPP(급전가능자원화) 형태로 시장 제도를 개편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전력 시장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중앙집중식 발전 형태에서 소규모·분산화 형태로, 경제적 전력계통에서 변동성 대응 전력 계통으로, 하루 전 시장 체제에서 다양한 전력 상품 활성화로 전력시장 체제가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김형철 팀장은 “국내 시장은 하루 전에 가격을 결정해 ESS 등 유연성 전원의 투자를 유인할 수 없다”면서 “전력거래소는 계약 시장을 신설하는 한편 현물 시장의 고도화, 실시간 시장 확대 등으로 계통유연성 전원의 투자 증대를 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시간 시장은 실제 수요와 공급에 따라 전력 가치를 반영하는 시장이다. 15분 단위로 시장 가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하루 전 낙찰량 외에 추가적으로 발전하는 전력도 실시간 가격으로 정산 받을 수 있다.

김 팀장은 “새로운 전력 시스템이 등장해야 수요와 공급에 맞춰 시장 가격을 정할 수 있다”면서 “전기를 유연하게 저장·방전하는 ESS가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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