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오 로보틱스, '2025 RBR50 글로벌 로봇 혁신상' 수상기업으로 선정

[산업일보]
물류 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리비아오 로보틱스(Libiao Robotics)가 '2025 RBR50 글로벌 로봇 혁신상(RBR50 Robotics Innovation Awards)'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WTWH 미디어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은 매년 세계 로봇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혁신 기술과 기업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어워드로, 리비아오 로보틱스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리비아오 로보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유연형 창고 자동화 솔루션인 'AirRob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안 스케쳐스의 중국 물류 배송센터에 성능을 입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AirRob 시스템은 기존 자동화 설비와 달리 랙, 바닥, 박스 등 외부 구조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로운 레이아웃 변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초기 설계 이후에도 손쉬운 확장이 가능해 유연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케쳐스는 중국 타이창(Taicang)에 위치한 전국 물류센터에 AirRob 시스템을 도입해 오프라인 매장 공급 및 온라인 주문 처리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입 이후 스케쳐스는 ▲창고 공간 50% 절감 ▲수작업 및 임시 저장 공간 최소화 ▲물류 처리량(Throughput) 대폭 향상 ▲노동 비용 절감 및 작업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오 로보틱스 샤후이링(Xia Hui Ling) CEO는 "스케쳐스와의 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하고, 다시 한 번 RBR50 수상의 쾌거를 이뤄 매우 자랑스럽다"며 "최근 유사한 자동화 시스템이 시장에 다수 등장하고 있지만, 자사의 솔루션은 고유한 기술로서 차별화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WTWH 미디어 로봇 부문 편집장 스티브 크로우(Steve Crowe)는 "리비아오 로보틱스와 스케쳐스의 협업은 글로벌 브랜드가 요구하는 자동화 수준을 충족시킨 모범 사례"라며 "기술의 신뢰성과 적용 가능성을 모두 보여준 대표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2025년 RBR50 시상식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로보틱스 서밋&엑스포(Robotics Summit&Expo)' 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