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 2025,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산업일보]
친환경, 탈탄소가 전 세계의 화두로 대두되면서 수소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 수소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World Hydrogen Expo 2025(이하 WHE 2025)’가 4일 오전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기존의 수소 국제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해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26개 국에서 279개의 기업과 국제기구, 유관기관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수소와 관련된 전 분야를 아우르는 형태로 구성돼 글로벌 기업과 기관 간에 실질적인 기술 교류 및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활용된다.

개막일인 4일과 5일 이틀에 걸쳐서는 수소 산업의 미래 기술을 공유하는 다양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기간 동안 Leadership & Market Insight(주요국 정부 및 산업계의 정책·산업동향) ▲Hydrogen Deep Dive(주요 기업 및 전문가의 기술·산업 전략) ▲Country Day(3개국의 수소산업 사례) 등 3개 트랙의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외에도 전시 기간 중에는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와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갈라디너, 수소 토크 콘서트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한국수소연합의 김재홍 회장은 이날 오전 열린 개회사에서 “수소는 탄소 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의 핵심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큰 기대를 갖고 수소 산업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로벌 수소 경제를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동 조직위원장인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강남훈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전시 분야와 컨퍼런스 분야를 확대 개편하여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가 수소산업의 발전과 도약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경제와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격려사에서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 특히 석유와 석탄이 대기 중에 탄소를 더 이상 내뿜지 않고 그것을 재생 에너지원으로 바꿔야 되는데 재생에너지가 간헐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우리가 수소를 생산, 운송하고 그것을 다시 에너지화하는 거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한 뒤 “대한민국 정부도 수소가 가져야 될 기후 위기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해결하기 위해서 수송이나 저장, 활용 등 여러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수소 생태계를 만들고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