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신제품 개발자금 145억원 지원

[산업일보]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새로운 기술은 개발했지만 자금이 부족해 제품화를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45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많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에 성공하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워 신제품을 시장에 내보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의 신제품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2010년도 중소기업 제품화개발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3월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모집한다.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은 총 개발비의 50% 범위 내에서 최고 5억원까지 제품화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담보와 이자없이 지원받게 되며, 목형·금형·사출, 생산공정 설계, 성능·실험 개선, 전문가 활용, 디자인 등의 제품화 과정에 소요되는 자금 지원에 주력할 예정이라 중소기업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체계에서 불편사항이 컸던 제품화 개발단계를 정책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활동에 필요한 선순환 구조의 기술개발(R&D) 지원이 가능해 질 것으로 중기청은 판단하고 있다.

올해 시범적으로 시행하게 된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중기청에서 시행한 ‘기술개발지원사업’을 수행하여 기술개발에 성공하였는지를 확인한 후, 개발 기술의 시장성과 경제성에 대해 벤처캐피털, 은행 등의 투자기관이나 기술보증기관의 검증을 받아, 제품화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 (http://www.smtech.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중기청 광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신제품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를 기피하던 투자기관의 중소기업 기술투자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이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제품화 코칭 및 투자유치 전략에 대해서도 함께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