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선박 수주량이 4월까지 전세계 1위를 유지했으나 5월 이후 근소한 차이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조선협회에 따르면, 해운시장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올 상반기 전세계 선박발주량은 지난해 총 발주량을 초과, 223% 증가한 1,218만CGT에 달했다.
수주량은 벌커와 탱커 선종 위주로 수주, 전년동기 대비 450% 증가한 462만CGT(세계점유율 38%, 2위), 건조량은일부 선주의 인도연기, 생산일정 조정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747만CGT(세계점유율 32%, 2위), 수주잔량은 수주량의 더딘 회복세, 건조선박의 지속적 인도로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한 4,942만CGT(세계점유율 33%, 2위)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우리나라 수주량은 전년동기 대비 450% 증가한 462만CGT로, 선종은 벌커 및 탱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전세계 올 상반기 수주량이 전년동기 대비 223% 증가했지만, 호황기(’03~‘08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는 수주량 증가, 선가 상승 등 조선시황 회복이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나, 선박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조선 유입 및 계선선박 재투입 등으로 조선시황이 더디게 회복되거나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벌커·탱커부문 중심의 발주문의 증가, 중국정부의 위안화 절상가능성에 따른 가격경쟁력 상승 예상 등을 감안할 때, 올 3/4분기 국내 조선산업 실적개선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