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골목조폭, 그게뭔데?” 화제

[산업일보]
경기지방경찰청(청장 강경량)은 최근 경찰청 중점 추진업무로 5대 폭력 척결 일환으로 서민에게 직접적 피해를 주는 소위 동네 깡패를 ‘골목조폭’으로 분류, 골목조폭 척결을 위해 단속 기간을 설정, 집중 단속중이다.

이의 일환으로 경기청은 골목조폭에 대해 설명하고 그 해결방법을 제시한 ‘골목조폭 그게 뭔데? ’ 라는 동영상을 제작, 네티즌으로부터 인기리에 회자되는 등 뜨거운 시선을 끌고 있다.

골목 조폭이란 기존 관리 조직폭력배 외 단속 사각지대에 놓인 개별·집단행위를 포함한 주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동네 깡패를 말한다.

재래시장·상가·노점상·유원지·공원 등지에서 상습·고질적으로 금품을 갈취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고 재물손괴·영업방해 등을 일삼아 서민 생활안정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자들.

“골목조폭, 그게뭔데?” 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이 영상(1분 45초 분량)은 UCC전문 사이트인 ‘Youtube’를 통해 10일 현재 21,500건(게시 7일)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영상은 ‘손으로 그린 만화 캐릭터를 손으로 옮기는 방식’으로 제작돼 시청자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어 그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청에서 자체 제작한 이 영상은, 자칫 딱딱해 질 수 있는 경찰홍보 영상을 부드럽고 유머스런 상황들로 골목조폭의 유형과 피해신고 방법, 피해자 구제방안, 골목조폭 해결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며 경기경찰이 국민의 생활 속 보디가드가 되겠다며 국민을 안심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이영상의 제작진은 모두 현직 경찰관들로 올 초 Youtube에서 화재를 모았던, “경기경찰 립덥 - 경찰이 함께해요” 제작진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기대를 더해주고 있다.

안양동안경찰서에 근무하고 있는 부부경찰관 이은택 경장(24세, 남)과 김수희 경장(31세, 여)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내레이션을 녹음해 부부경찰관의 다정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 영상을 기획·제작한 경기청 홍보담당관실 정승혁 순경은 “국민에게 좋은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재미있는 영상으로 구성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국민에게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다가 갈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는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경량 경기청장은 “골목 조폭은 늘 우리 곁에 있고, 지금도 누군가 피해를 당하고 있을지 모르는 일”이라면서 “도민들도 경찰을 믿고 조그만 피해라도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