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ECH 2013 우수 참가기업] 우진플라임

[산업일보]
사출성형업체에서 '인재경영까지'


4천억 원 규모의 사출성형기 시장에서 높은 우위를 점하며 승승장구 하는 기업이 있다.

우진플라임은 2004년 국내 최초 2중 사출성형기를 개발한 사출성형기 전문 기업.

플라스틱 사출성형기는 액체상태의 플라스틱 원료를 틀에 넣어 압력을 가한 뒤 자동차 범퍼나 가전제품의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장비다. 제품의 원료인 수지를 녹여 틀에 넣은 뒤 냉각시켜 제품을 추출하기 때문에 일련의 과정을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공학기술이 요구된다.

우진플라임의 성장발판은 핸드폰 전용 사출기.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동식 사출성형기에서부터 이중사출성형기, 프리폼 사출성형기를 국내에 선보임으로써 입지를 다졌다.

2007년에 국내 최초 사출성형기술 전문 교육원을 개설한 데 이어 2011년에는 지식경제부가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중견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플라스틱 사출성형기 국내 선두 제조업체이기도 한 우진플라임은 국내뿐 아니라 연간 해외전시회에도 7~8회정도 참가할 정도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BUTECH2013에서는 TH제품군과 TE제품군 등 정확하고 안정된 제어로 정밀성형이 가능한 장비들을 대거 전시했다. 견고한 기계매커니즘과 제어방식에서부터 경제성까지 적용된 사출성형기에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우진플라임의 강점은 사출성형기 열손실과 공장 내 냉방공조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히터단열커버인 에너밴드 개발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기술개발에 주력한다는 점이다.

전동식사출성형기 TE시리즈부터 절전형 유압식사출성형기인 TH-S, 절전형 대형정밀 사출성형기 DL-S, 절전형 수직형 사출성형기 VH(R)-S와 같은 각종 하이브리드 기술도 주목할 만 하다.

우진플라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사출성형기 분야에서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고, 바이어의 요구에 맞춘 옵션 대응력도 갖췄다"며 "저가의 중국제품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원가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객과 산업, 시장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제품 개발에 주력한 결과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할 수 있었다”며 “하이테크 첨단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가능한 제품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진플라임은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 생산 및 영업거점을 구축하고 시장 개척에 노력, 현재 수십여 해외법인을 운영 중이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