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토스/SIMTOS 2014] 리뷰-에이치알티, ‘파이버 레이저’ 시스템 출시

[산업일보]
CAD/CAM에서 컷팅·실사 플로터 등 옥외광고 분야 자동화 시스템 보급 사업을 펼쳐오던 (주)에이치알티(대표 정래갑)이 올해 고출력 레이저 절단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SIMTOS 2014에 처음 참가했다는 에이치알티는 레이저 가공분야에서도 틈새시장으로 꼽히는 Fiber Laser 장비를 출시, 자가 공장 유저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에이치알티는 사실 광고업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컷팅시트 시장에서 염료와 안료, 오일, 소재 제한이 없는 롤타입 솔벤트 잉크젯 플로터를 국내 최초로 도입 , 현재 국내에서만 700여 대가 판매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동화기기(채널 제작기, CNC ROUTER, CNC Laser)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레이저 및 CNC 가공기 사업을 시작해 소형에서부터 대형까지 이르는 다양한 모델을 구비해 놓은 상태다.

레이저 가공기의 경우 소형은 수입해서 판매하기가 쉬워 영세한 업체도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대형은 취급과 관리가 어려운데다 A/S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어려워 일반 업체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에이치알티는 이런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레이저 장비를 니즈가 있을 때마다 적기 공급해주고 있다. 뒤늦게 지난 해 뛰어들었지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올 한해 15대 가량 판매가 이뤄졌다.

200W 출력률에도 불구, 철판과 스테인리스를 전문으로 가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기존에는 48 사이즈의 레이저 장비를 아크릴 가공 용도로만 활용해왔지만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스텐까지 가공할 수 있는 제품을 찾기 시작했고, 에이치알티 장비가 최적화됐다는 평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