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수출길 ‘활짝’

[산업일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무역진흥공사(사장 오영호, 이하 코트라)는 'Global Business Plaza 2014'(GBP 2014)를 29일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7홀)에서 개최됐다.

29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상반기 국내 최대 수출 상담회로 수출 초보기업, 벤처기업, 패션기업 등 내수기업이 신규 수출기업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63개국의 바이어 461개사, 국내기업 약 3,000개사가 참가해 서울과 6대 지방권역에서도 개최돼 지방 중소기업에게도 해외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Global Business Plaza 2014'에서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부품·유통기업의 글로벌 기업 대상 협력, 정보기술(IT) 융합과 지식서비스 프로젝트 등 중소·중견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7대 분야에 대한 유력 바이어와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초청 바이어의 55%는 오라클(ORCLE), 지엠(GM) 등 매출액이 1억 달러 이상인 세계적 기업의 바이어로, 우리 기업이 세계적 기업의 가치사슬(체인밸류: value chain)에 진입해 안정적인 수출이 가능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날 현장에서는 총 20건, 3,2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과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고, 상담 이후 추가 계약도 점쳐지고 있다.

행사장에는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 지원을 위해 수출 첫걸음 기업 30개 사, 벤처기업 57개 사, 중소 패션기업 28개사 등 내수기업 145개의 특별 전시공간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사 등 11개 수출지원기관이 참가해 수출상담과 애로에 대한 현장컨설팅, FTA 활용 교육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 과정을 복합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차관은 바이어 초청 오찬 축사를 통해 “한국이 수출 강국이 된 원동력은 우수한 내수기업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이들 기업 중 수출 경쟁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므로 이들 기업에 관심을 갖고 상담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