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태양광에너지 시장 급성장

[산업일보]
미국 캘리포니아가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태양열 패널 지원 법안을 통과 시켰다. 이로 인해 미국 태양광 시장은 정부의 혜택 속에 지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태양광에너지 시장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약 84%를 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발전해왔다. 시장조사기관 IBIS World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태양광에너지 시장규모가 11억 달러이며 지난해 동안 41%의 성장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적어도 2~3년 동안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혜택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미국의 각 주들 또한 신재생에너지 생산력 발전을 위한 법류를 개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캘리포니아 의회는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태양열 패널 지원에 약 1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캘리포니아는 2030년까지 전체 주 에너지 사용량 중 약 50%를 태양열에너지와 풍력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될 태양열 에너지 패널 보급화에 1억 달러를 지원하는 것은 캘리포니아 주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는 좋은 사례로 볼 수 있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측은 “캘리포니아 주는 중·저소득층을 위해 SASH(Single-family Affordable Solar Housing)과 MASH(Multifamily Affordable Solar Housing)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ASH는 저소득층 가정이 태양열 에너지 패널을 설치할 경우 그 설치비용을 정부 측에서 환불해주는 정책이다. MASH는 SASH와 동일한 성격이지만 월세를 내고 살아가는 저소득층 가정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또한 “Califonia Solar Initiative Thermal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의 가정에 태양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온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가정이 태양열 신재생에너지 가열 패널을 설치하면 현금으로 환불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약 3천500명의 대상자가 혜택을 받았으며 약 2천200만 달러가 비용으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캘리포니아는 현재 가장 뜨거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각종 정책 및 지원들이 쏟아지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