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자동차 산업의 환경변화, 기계산업은 어디로 가야하나

[산업일보]
[카드뉴스] 자동차 산업의 환경변화, 기계산업은 어디로 가야하나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의 대표적인 주력산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기계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산업이기도 합니다.

많은 기계업체들이 자동차 산업의 향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 관련 부품 생산에 다양한 공작기계들이 적용된다는 사실은 다 아실 것으로 믿고 굳이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자동차 1대에 들어가는 부품 수는 약 3만 개에 이릅니다. 볼트·너트 같은 단순 부품부터 엔진·변속기 같은 핵심 부품까지 다양한 부품이 들어가는데 수많은 중소·중견기업이 생산에 참여합니다.

각종 프레스, 금형기계 그리고 각종 부품들이 단 1대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공급됩니다. 그런데 이토록 기계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동차 산업이 내수 및 수출 부진과 생산거점 이전 및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수출과 내수는 수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산업부가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통계에 따르면 해외 생산 증가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14.9% 감소했습니다. 내수는 12.1%나 줄어들었습니다.

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임금 부담이 낮고 해외시장과 인접한 개발도상국으로 생산거점을 이전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데의 해외진출에 맞춰 현지에 함께 진출한 업체들은 다소 숨통이 트인 상황이지만 아무런 준비 없이 국내에서 영업하던 업체들은 현지 업체들에게 일감을 빼앗기게 생겼습니다.

단지 자동차의 수출이 줄어들었고, 공장을 해외로 옮겼을 뿐입니다. 이렇게 자동차 관련 기계산업의 타격이 매우 커졌습니다. 그런데 산업 패러다임이 아예 바뀌어 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최근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차량들이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그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지만 이 차량들이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대세로 자리 잡게 된다면 자동차 산업의 하부를 받치는 기게산업도 큰 변혁을 겪게 될 것입니다.

내연기관인 엔진을 모터로 대체하는 시대가 다가올 것이며 많은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환경과 조건들이 이전과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안정적인 여지는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수요는 줄어들고 있으며, 신기술 개발로 산업 패러다임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도 기계산업 종사자, 개별 기업이 변화를 꾀해야할 시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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