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서부 지역 주목할 필요 있다

[산업일보]
중국의 인구 도시화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 중·서부 등 인구가 증가되는 지역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KOTRA 샤먼 무역관에 따르면 향후 중서부 인근지역의 도시화 정책으로 인한 추가 인구 유입 규모는 1억 명에 달할 전망이다. 중·서부 지역의 인구 규모는 중국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나 중·서부지역의 성도들은 자원 집중도가 높다. 과거 중국은 특정 지역의 지엽적인 발달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 성도를 중심으로 인근 광역 도시권들과 연동해 해당 지역 전체의 경제 발달을 유도하고 있다.

한 도시의 자원집중도가 높다는 것은 경제 발전 수준이 높으며 종합적인 도시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주변지역의 경제 발전과도 연결된다.

정부의 광역 도시군 건설이 가속화됨에 따라 중·서부지역 교통체계는 꾸준히 발전할 것이며 해당 지역의 내부 유입을 위한 수요량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신 실크로드의 중부 노선으로 볼 때 베이징-정저우-시안-우루무치-아프가니스탄-헝가리-파리의 노선 중, 정저우, 시안, 우루무치는 해당 성의 성도로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7월 20일 발표된 ‘중장기 철도망 계획’ 중, 중·서부지역의 중심도시 위주로 철도망을 계획할 것이라 발표했다. 따라서 이러한 교통수단 신설로 해당 도시들은 매우 빠르게 발전할 것이며, 해당 지역 유동인구의 증가 및 전반적인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샤먼 무역관 측은 “성 내부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경우, 향후 해당 지역으로의 산업이전을 위한 든든한 기초를 다지는 의의가 있다”며 “또한, 향후 취업인구에게 제공할 일자리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인구가 많고 공업 발전 잠재력이 큰 중·서부 지역의 성도는 향후 10년간 더욱 발전할 전망이며 이 지역들의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 지역들의 도시화로 인해 인구가 증가한 만큼 소비재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기계설비, 교통운수, 전자정보, 항공우주, 생물의약, 식품음료, 석유화공 등의 산업은 산업이전을 실시함에 따라 중·서부 지역에서 중점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