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성 전자상거래 발전 가능성 높아

[산업일보]
중국의 허난성의 농촌 인구가 전체 인구의 60%에 달해 전자상거래시장 발전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우수한 물류, 교통 인프라 보유가 가장 큰 장점이다.

KOTRA 정저우 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도시와 농촌 균형발전을 위해 2014년부터 농촌물류시스템 시스템 개선, 농촌 유통시설 정보화 가동, 농촌 전자상거래 시범구 설립 등을 통해 지원 강화를 천명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중국 전역의 농촌 전자상거래 매출액은 8천945억 위안이며 중국 전체 전자상거래 시장의 17.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 관계자는 이런 추세에 발맞춰 올해에는 농산품·농촌 공업품의 홍보, 농촌 여행서비스 구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촌상품의 전자상거래 진출 강화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2015년 허난성 국가급 전자상거래 7개 지역에서 농촌전자상거래 시범지역 영역의 매출액은 94억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2%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그 금액이 3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허난성 지역은 지난해 기준 현급지역에서 국가급 농촌 전자상거래 시범지구가 6개, 성급 시범지구는 25개가 늘어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허난성 전자상거래 교역액은 1조 위안을 돌파해 중국 전역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했다.

농촌 전자상거래 정책 발표 이후 허난성은 발빠른 대응을 통해 관할지 내 현, 향, 촌 등에 전자상거래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허난성 전자상거래 시장은 ▲재정적 지원 ▲높은 시장잠재력 ▲우수한 통신 및 물류 네트워크가 큰 장점이다.

지난해 허난성 농촌 전자상거래 재정지원금은 1억9천만 위안에 달한다. 중국 상무부의 지난해 중국 농촌 전자상거래 시범현 명단에 허난성 지역은 6개현이 시범현으로 지정됐으며 시범지역당 2천만 위안의 지원금과 시범지역을 2년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추진키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허난성 지역은 특산물만 3천여 개에 달한다. 중국 최우수 브랜드인 ‘중국 브랜드’ 상에 허난성 농산품만 23개이며 농업 대기업은 59개에 달한다. 농가 연소득은 2014년에 2013년 대비 11.1% 성장했다. 허난성은 중국에서 중요한 통신 네트워크 허브로 국가차원에서 집중 관리되고 있으며 2015년 허난성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5천600만 호로 중국 전역에서 5위를 차지했다.

KOTRA 정저우 무역관 측은 “허난성은 농촌 위주의 발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농촌인구가 전체 인구의 60%에 달한다”며 “향후 농촌 전자상거래 산업의 전진 기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난성은 중국 전역에서 물류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하며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잠재력이 높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