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성, 4차 산업혁명 흐름 탄다

[산업일보]
중국 후난성이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첨단기술산업 발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중 ‘과학기술혁신 13·5규획’ 등의 주요 정책을 눈여겨봐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KOTRA 창사 무역관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정부 대후난성 과학기술 투자액은 412억7천만 위안으로 전국 12위다. 같은 기간 첨단기술산업 관련 기업 수는 총 3천997개로 2010년보다 2천192개 증가했다.

후난성에 소재해 있는 창사는 국무원의 ‘중국제조 2025’ 전략이 발표됨에 따라 2016~2020년간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창사 스마트 제조 3개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내년 말까지 제조업 주요 영역 스마트화 수준 향상 ▲시범 프로젝트 운영비용 30% 절감 ▲상품 생산주기 30% 단축 ▲불량품 생산량 30% 축소 등을 목표로 한다.

후난성의 공작보고 중 ‘중국제조 2025’에 맞춰 제조업 강화 및 서비스업 현대화를 추진하고 생산 시스템·경영 시스템이 이끄는 생산 발전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부분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부분이다. 이로 인해 ‘제조 강화 성 5개년 시행 규획’을 실시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고성능 디지털 집적회로, 스마트 그리드, 3D 프린트, 공업용 로봇 등의 새로운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후난성의 과학기술혁신 13·5 규획의 발전 목표는 ▲2020년까지 과학기술혁신 종합 수준 전국 상위 10위권 진입 ▲과학기술 발전 기여도 60% 달성 ▲R&D 투입비용 GDP 비중 2.5%로 확대 ▲첨단기술기업 수 4천800개 이상으로 확대 ▲첨단기술상품 증가치 GDP 비중 30% 달성이다.

한편, 창사시의 첨단산업은 지난해 기준 총 생산액은 9천569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7% 증가했으며 투자 연구 개발비용은 총 234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KOTRA 창사 무역관 측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후난성도 첨단과학기술관련 정책들을 발표하며 관련 산업 분야 육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에 첨단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 모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후난성 정부는 민간기업 및 산업계에 경각심을 주는 수준이 아닌 중국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과학기술혁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