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시장 성장, 글로벌 공유 등 주변 산업계에 영향

[산업일보]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모빌리티 산업계의 성장이 연관된 산업계로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발표한 ‘'글로벌 공유 및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에 글로벌 공유 모빌리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2022년에는 코로나 19 발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라이드헤일링(ride-hailing)과 라이드쉐어링(ridesharing), 기존 카쉐어링, MaaS(Mobility-as-a-Service), 바이크 쉐어링(bike-sharing)을 포함한 e-헤일링이 이끄는 공유 모빌리티산업의 글로벌 총 시장 가치가 2020년에는 3천5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2021년에는 6천88억 6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고객들의 안전성에 관한 높아지는 관심과 더불어 모빌리티 기업들의 마이크로 모빌리티 도입에 관한 새로운 전략 구축, 그리고 이들의 탄소 배출 제로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에 따른 것이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의 심진한 상무는 “급작스런 수요공급 변화에도 잘 대응할 수 있는 바이크 쉐어링이 도시에서 탄력적인 교통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도시들은 재정 지원과 자전거 인프라 확대로 바이크 쉐어링을 장려하는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스트 마일 배송(Last-mile delivery) 역시도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승객 이동 및 제품 배송에도 이 비즈니스 모델들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MaaS로의 전환과 모빌리티 운영사들이 멀티 모달리티(multimodality) 제공을 통해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기술사들은 자동차 산업 에코 시스템에 미래 모빌리티 핵심 구성원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또한, 거대 기술사와 OEM사들이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빅데이터와 AI가 공유 모빌리티 솔루션 구축하는 과정에서 운영 및 비용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OEM사들이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들에는 앞으로 5-8년간 완전히 연결되고 자동화된, 디지털 환경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