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탄소중립 첫 종합전략 발표, 기대 효과는?

[산업일보]
탄소중립 비전 선포 1주년을 맞이한 정부가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탄소중립 선도기업 초청 전략 보고회’를 열고, 우리 산업과 에너지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 종합전략인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 비전과 전략’(이하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공개한 탄소중립 전략에 따르면, ‘저탄소 경제를 선도하는 세계 4대 산업강국(제조업 르네상스 2.0)’이 이번 전략의 비전이다.

2018년 대비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전원 비중 3.6%→70.8% ▲청정수소 자급률 0%→60% ▲친환경·고부가 품목 비중 16.5%→84.1% ▲제조업 탄소집약도 469톤CO2eq/10억 원 → 68톤CO2eq/10억 원 ▲대한민국 수출 순위 6위→4강 안착 등이 목표다.

다만, 정부는 탄소중립에 따른 글로벌 산업판도의 대전환이 우리가 선도자로 도약할 기회이지만, ‘죽음의 계곡’과 ‘다윈의 바다’를 건너야 하는 기업의 부담감을 확인했다.

이에 정부의 전폭적인 기업 지원과 중소기업·전통산업·지역 등의 소외없이 함께 도약하는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는 것을 정책 추진 방향으로 잡고 5대 전략을 세웠다.


5대 전략에 따른 기대효과는 ▲재생에너지·수소 중심 청정에너지 전력믹스 완성 및 에너지 효율 선진화 ▲ 기존의 1/5 미만 탄소 배출로 더 많은 부가가치 창출 ▲ 산업 포트폴리오 친환경·고부가 품목 중심 전환 등이다.

문승욱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책 메시지를 통해 ‘미래 저탄소 시장에서도 우리 경제를 책임질 주역은 우리 제조업과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어렵게 쌓아올린 산업 경쟁우위를 유지·향상하기 위해 각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중립은 도전적 과제이지만 우리는 이미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배출권거래제 도입, 3020 계획 등 저탄소 전환의 초석을 착실히 마련해 왔고, 세계1위 수소차·친환경 선박, 반도체·배터리 초격차, WSD 선정 12년 연속 1위 철강기업 등 충분한 역량이 있음을 언급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는 산업·에너지계 주요기업, 경제단체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으며, 정부는 산업·에너지 탄소중립 대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미래형 산업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