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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신산업과 융합하는 위치정보…‘스마트한’ 서비스 구현
조혜연 기자|chohyeyeon@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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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신산업과 융합하는 위치정보…‘스마트한’ 서비스 구현

㈜지오플랜·㈜와따, 위치추적 및 공간관리 플랫폼 선보여

기사입력 2022-04-27 12: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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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초연결’ 사회로 접어들면서 위치정보는 미래 산업의 필수적인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시티, 디지털트윈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하며 성장하고 있는 위치정보 산업은 앞으로도 그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021년 국내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규모가 2조 6천279억 원이었던 위치정보 산업이 올해에는 16.3% 성장한 3조 550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적으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산업의 활성화가 예상되며, 정부 다부처의 ‘긴급구조용 지능형 정밀측위 기술개발’에 따라 정확한 실내위치 파악기능 등이 대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종합 전시회 ‘2022 월드 IT쇼(World IT Show 2022)’에도 다양한 공간관리 및 위치인식 플랫폼이 전시돼 이목을 끌었다. 이를 선보인 기업들을 만나 위치정보 산업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월드IT쇼] 신산업과 융합하는 위치정보…‘스마트한’ 서비스 구현
㈜지오플랜(GEOPLAN)이 선보인 위치인식 플랫폼. 대상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초정밀 위치 인식,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것”

“내가 현재 필요한 일을 요청하기 위해 친구 혹은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가정해보자. 첫 마디는 ‘나 지금 어디에 있는데’라는 내용일 것이다. 그만큼 위치는 생활 속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직접적인 정보다”

위치기반 솔루션을 공급하는 ㈜지오플랜(GEOPLAN)의 서동옥 상무는 전시장에서 만난 기자에게 위치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상태에 관한 정보도 물론 중요하지만, 정확한 위치정보가 확보돼야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밀한 위치추적 솔루션을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서 상무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인 UWB(Ultra-WideBand) 기반의 초정밀 위치인식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UWB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태그의 위치를 추적한다. 사원증 등의 작은 사물에 스마트 태그를 탑재하면, 대상의 실시간 위치를 센티미터 수준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현재 발전소 내 안전관리 시스템과 스마트팩토리에서 진행하는 원격 교육 등 위치인식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공유오피스 자율좌석제 기능을 지원할 수 있어 최근 부상하는 ‘메타버스 오피스’의 기반이 된다고도 밝혔다.

서 상무는 “위치추적 기술을 고도화해 이전에 비해 장치의 설치가 간단해지고 비용이 낮아졌다”면서 “계속해서 기술을 개발하며 산업의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드IT쇼] 신산업과 융합하는 위치정보…‘스마트한’ 서비스 구현
㈜와따(WATA) 김경식 대표가 3D 공간 안전관리 플랫폼을 참관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3D 라이다로 안전 영역 설정…디지털 맵 구축도 가능

㈜와따(WATA)는 이번 전시에서 3D 라이다(LiDAR)를 활용한 공간 안전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가상의 경계를 뜻하는 ‘지오펜스(Geofence)' 기능으로 세이프티존을 설정하면, 관측 영역에 설치된 3D 라이다가 사람과 장비 등을 각각 인식 및 추적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다.

공장이나 물류센터, 건설현장 등에서 활용하는 이 플랫폼은 지게차 등의 중장비와 근로자의 충돌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움직임을 데이터로 통계화해 근본적인 사고 예방 방지 대책을 수립할 수도 있다.

이 회사의 김경식 대표는 “사람과 자산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만으로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대규모 공장 내부에서 작업자의 현재 위치와 필요한 장비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업무 지시 및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해지는 것이다.

김 대표는 “이러한 위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면 디지털 트윈 맵을 구축하는 것도 간단하다”며 “3D 라이다 객체 인식과 시멘틱 세그멘테이션 (Semantic Segmatation) 기술을 활용해 바닥, 벽면의 공간과 구조물 및 사람 등 객체를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와따의 공간인식 플랫폼은 대형 건물이나 쇼핑몰, 병원 등 다양한 실내공간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위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 가지 마케팅 찬스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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