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플러스코리아(유)가 ‘제12회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 2022)’에서 차세대 피킹 솔루션을 비롯해 피킹 로봇과 소팅 로봇, 로보셔틀 등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였다.
긱플러스코리아는 중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마트 물류 자동화 기업 긱플러스(Geek+)의 한국법인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피킹 솔루션인 팝픽(PopPick)을 아시아 최초로 출품, 물류 창고 데모를 부스에 시연했다.
![[국제물류산업대전] 스마트 창고를 위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6/20/thumbs/thumb_520390_1655676856_53.jpg)
긱플러스코리아의 김수찬 이사는 “팝픽은 AMR(Autonomous Mobile Robot)이 랙에 저장된 토트(Tote, 물류 박스)를 워크 스테이션으로 운반하면, 스테이션에서 자동으로 토트를 피킹해 작업자가 쉽게 제품을 담을 수 있다”며 “하나의 스테이션에서 시간당 최대 650개의 토트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팝픽은 토트 사이 간격을 줄여 보관 밀도를 최대 4배까지 향상할 수 있고, 유휴시간에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오더를 예측, 빈번하게 판매되는 제품 위주로 토트 위치를 재배치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찬 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주문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물류센터도 갈수록 대형화하는 추세”라며 “기업이 신규 창고를 지을 때 대부분 자동화를 고려한다. 올해에는 특히 더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물류 자동화 시장의 성장 추세에 긱플러스코리아 또한 빠르게 성장했다. 직원 수가 5배가 증가하고, 지난해 매출 목표도 2배 이상 달성한 것이다.
올해 매출 목표 또한 곧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는 김수찬 이사는 앞서 여러 글로벌 리서치 기관들이 AMR 시장에 대해 35%에서 50%까지 급성장을 전망한 점을 언급하며, 2025년까지는 물류 자동화 시장이 순탄히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제물류산업대전] 스마트 창고를 위한 물류 자동화 솔루션](http://pimg.daara.co.kr/kidd/photo/2022/06/20/thumbs/thumb_520390_1655676861_74.jpg)
김수찬 이사는 “더 멀리까지 내다보며 R&D에 중점을 두고 있다. 피킹 로봇, 소팅 로봇, 로봇 셔틀 등 지속해서 아이디어를 내 제품을 다양화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점유율도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향후에는 긱플러스의 제품만으로 스마트 창고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물류 자동화 역시 다른 산업의 자동화와 마찬가지로 인력 문제가 이슈로 따라온다. 자동화가 현장의 무인화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이사는 “최근 물류 기업들은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로봇이 물류 현장에 들어가면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할 수 있다. 작업자와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고, 작동 방식 또한 간단하기 때문에 연세가 있는 노인도 충분히 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통합물류협회, 경연전람 등이 공동 주최한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제23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2)’ 등과 함께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나흘간 진행 후 17일 폐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