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5일] 뉴욕증시, 강보합 출발 후 약세 전환(LME Daily Report)

[산업일보]
15일 뉴욕증시는 장전 발표된 미국의 소비 지표가 예상을 상회한 영향에 강보합으로 하루를 시작했으나 여전한 긴축 우려가 시장을 짓누르며 결국 약세 전환했다.

통계국이 발표한 8월의 미국 소매판매 추정치는 전 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였던 -0.1%를 크게 상회했지만, 소매지표를 놓고 시장의 평가는 엇갈렸다.

미국의 소비 활동 호조가 강한 노동 시장과 견조한 실물경기를 대변한다고 분석하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지표는 -0.3%라는 점이 아쉬웠다는 의견도 있었다. 장 초반 증시는 소매판매 호조를 소화한 뒤 이후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나타내자 결국 반락했다.

달러는 보합권에서 다소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고,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및 천연가스 재고 증가 등을 반영하며 전일 오름세를 모두 반납해 3% 이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철금속시장은 1.3% 이상 오른 알루미늄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하락 마감했다. 중앙은행들의 연쇄 금리인상 조짐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상당히 악화됐고, 경기침체 우려로 수요에 대한 불안심리가 가격을 짓누르는 요소가 되고 있다.

BOCI의 애널리스트 Xiao Fu는 유로존 국가들의 부진한 제조업 PMI 지표들은 실제 금속 수요가 줄고 있음을 체감하게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근 유로존 내 에너지 위기로 올 겨울까지 생산 때 에너지 소비가 큰 알루미늄과 아연이 타 품목들 대비 상대적으로 나을 수는 있겠지만, 현재는 거시경제적인 압력이 너무 크며 금속 시장이 '역동적인 조정'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16일은 중국에서 광공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및 소매판매 등 중국 내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 발표들이 예정돼 있다. 광공업생산이나 투자관련 지표들은 비철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면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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