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2022] 아날로그 스위치, 직관적인 전자 회로 연결 부품

[산업일보]
전기 회로를 필요할 때만 작동시키려면 스위치(Switch)가 필요하다. 과거부터 사용된 아날로그 스위치는 현재에도 다양한 산업 제품에 내장돼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스위치 전문개발제조업체 성문일렉트로닉스(주)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한국전자전 2022(KES 2022)’에 참가해 다양한 아날로그 스위치와 LED 모듈 등을 선보였다.

성문일렉트로닉스 조규정 과장은 “스위치는 광범위한 제품과 분야에서 사용되는 만큼 종류가 다양하다”며 “최근에는 터치 방식과 같은 디지털 스위치가 나오기도 하지만, 아날로그 스위치는 여러 프로그램이나 외부의 환경에 영향을 덜 받고, 문제 발생 시 단순히 스위치를 교체함으로써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날로그 스위치는 크게 푸시(Push) 버튼 스위치, 텍트 스위치(똑딱 스위치), 슬라이드 스위치, 로터리 스위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로터리 스위치는 회전식 스위치로 다른 종류의 스위치보다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 모션 컨트롤 장비, 반도체 장비 등에서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 조 과장의 설명이다.

2005년 로터리 스위치 국산화에 성공한 성문일렉트로닉스는 최근 공급망 이슈로 인해 불거지고 있는 납기 및 단가 문제 등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한 부분을 경쟁력으로 삼아 로터리 스위치의 해외 제품 대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 과장은 “단가만 생각한다면 해외 제품이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문일렉트로닉스는 공장의 자동화 비율을 높여가고 있고, 스위치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유럽과 미주 지역의 글로벌 대기업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4일부터 전자부품·소재, 융합신산업, 테크솔루션, 가전스마트홈, 디지털헬스, 모빌리티, 메타버스 분야의 차세대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 KES 2022는 오늘(7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