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한 ‘2022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 잡-테크 페어(Job-Tech Fair)’가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테크 페어(Tech Fair)와 잡 페어(Job Fair)를 결합한 형태로 열린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했으며, 원자력 생태계의 산·학·연 관계자 및 대학생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 및 고용 창출 등에 대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테크 페어에서는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 기술교류회 ▲2023년 원전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2022년 원자력 생태계 지원사업 성과 발표회 ▲원전기업 재도약 지원 상담회 등이 부대행사로 열렸다. 기업들은 원전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행사장에 마련된 원전기업 부스를 통해 기술 등을 교류했다.
잡 페어에서는 ▲일자리 박람회 ▲1대1 취업 컨설팅 ▲대학생 커뮤니케이션 경진대회 등이 열려 많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경력직들이 참가해 원자력 산업의 취업 및 직무 관련 인사이트를 얻었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는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다각화, 경력전환, 인턴십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SMR(Small Modular Reactor)까지 추가해 총 4개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에 따라 예산 규모도 확장됐다”면서 “내년에는 더 큰 규모의 예산을 바탕으로 더 다양하게 원전 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잡-테크페어는 지난해보다 방문객도 더 많아졌고, 참여 기업 또한 기존에 설정해놓은 목표를 초과했다.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원전 생태계 관련 기업 및 방문객들이 더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