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역량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디지털 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 확보, 교육 등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8일 발표한 ‘2022 중소기업의 디지털 성숙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9%만이 디지털화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 중 57개 기업만 디지털화 전략 준비 정도를 묻는 말에 긍정적으로 답한 것이다.
중소기업은 디지털 전화 대응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디지털 기술 장치‧프로그램 확보(27%), 기업문화 변화(23.7%),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23%) 등을 꼽았다.
중기중앙회 조사통계부 장명준 부부장은 본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등에 관한 장치나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작게는 ERP부터 크게 보면 제조업은 스마트공장 자동화 시스템을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문화 변화는 대표, 관리자 등의 인식 전환이 중요해 보인다. 장 부부장은 소규모 기업의 경우 시스템 없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인수인계가 이뤄지는 게 있다며, 기업문화를 바꿔야 디지털 전환 대응이 가능하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 활용 교육에 대해 “업종별 맞춤형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전산기기나 장비만 넣어서는 의미가 없다”며 “정부 지원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