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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교육발전특구’②] 지역이 키운 인재가 지역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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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교육발전특구’②] 지역이 키운 인재가 지역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

ABB, HEMP 등 미래전략산업과 인재 동시 육성

기사입력 2024-03-02 1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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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교육발전특구’②] 지역이 키운 인재가 지역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
Microsoft Copilot을 통해 생성한 이미지(프롬프트: 지역 산업과 교육기관이 연계해 인재를 육성하는 전략)

[산업일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교육발전특구’①]‘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산업체를 비롯한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공교육 혁신과 인재양성, 기반 마련 등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이다.

작년 12월 1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모집된 ‘1차 시범지역 공모’에 40개 지역이 접수했고, 이 중 31개 지역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시범지역은 ‘교육발전 특구위원회’의 지정평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교육부 장관이 지정한다.

시범지역은 3년 동안 운영되며, 이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가 평가를 통해 특구 정식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구광역시
대구는 자율형공립고등학교를 설치해 에너지·AI·첨단 의료 등 특화과정을 운영한다. 또, 수성 알파시티와 연계한 ABB산업(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에 특화된 협력형 특성화고를 추진한다. 로봇·모빌리티 산업, 스마트팩토리산업, 팻밀리산업 등 다양한 미래산업과 연계한다.

인공지능 교육센터 및 AI·디지털 융합 혁신 플랫품 구축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내 디지털 인프라, 기업, 대학과 연계해 AI·디지털 체험 및 진로캠프도 이뤄진다.

광주광역시
광주는 AI 혁신 거점도시를 꿈꾼다.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등 성장산업을 집중육성한다.

AI 영재고 설립 등 에듀테크 활용 기반을 구축하고 디지털 수업혁신 교원을 양성한다.

반도체·에너지 등 지역 대학과 특화산업 간의 교육과정도 연계한다. 조선대에 첨단 반도체 융합전공을 신설하는 식이다.

경상북도 안동시, 예천군
안동과 예천은 생명·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HEMP(헴프, 대마)규제 자유특구를 지정해 바이오생명 국가산단 등을 활용한 고교, 대학, 지역기업을 연계한다. 헴프는 주로 비 환각성 소재인 CBD를 추출해 의료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생명과학고에는 ‘스마트농업경영과’를, 예일메디텍고에 ‘바이오학과’를 개설한다. 지역 대학 간에는 스마트팜융합학제, 바이오융합학제를 운영한다.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교육발전특구’②] 지역이 키운 인재가 지역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
Microsoft Copilot을 통해 생성한 이미지(프롬프트: 미래전략산업과 인재를 동시에 육성하는 교육전략)

경상남도 창원시·진주시·사천시·김해시·밀양시·거제시·양산시·고성군
이 지역들은 백지장을 맞들었다. 우주항공청(사천), 방위-원자력융합 국가산단(창원), 나노융합국가산단(밀양), 의생명·의료기기(김해)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강소특구’다.

각 지역의 미래전략산업과 연계해 ‘경남형’ 교육발전특구인 ‘경남 넥서스(NEXUS)’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골자다.

경남 넥서스는 6대 전략산업별로 기업이 주도하는 교육·채용 연계프로그램을 발굴한다. 기회발전특구 앵커기업의 지역 졸업생 채용 협약 체결 등을 통해 앵커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다.

지역 고등학교 인재의 ‘글로컬대학30’으로 진학을 장려하고 지역인재 전형도 늘린다.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 우주항공방산연구소 등에 연계 진학이 이뤄지도록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직업교육혁신지구 기반을 활용한 특성화고 경쟁력 강화로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지자체 전략산업별 중핵·강소기업, 연구기업 등의 참여를 늘려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특히 진주, 사천, 고성의 경우 우주항공분야 기업연계 협약형 특성화고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전라남도 나주시·목포시·무안군·신안군·영암군·강진군
전남의 6개 시·군은 2차산업의 비중이 46.89%를 차지하고, 그중에서도 제조업이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은 각 지역의 주요산업과 ‘전남발전전략’을 반영해 공교육을 혁신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친환경선박·항공에 특화된 신안해양과학고과 에너지 신산업에 특화된 나주공고 등 지역특화 자율형 공립고와 협약형 특성화고를 운영한다. 또, 전남국제직업고(가칭)을 신설한다.

에너지, 미래농생명산업 등 지산학 연계 인력양성 시스템도 구축한다. 나주에서는 에너지밸리와 연계된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 취업패키지를 운영한다. 영암과 강진은 글로컬대학30과 연계해 순천대에 강진캠퍼스를 구축하고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교육발전특구’②] 지역이 키운 인재가 지역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

한편,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지난달 28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 결과를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발표하며 “교육발전특구의 큰 특징은 일반 지자체가 참여하는 모델이라는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자체, 지역대학, 지역 산업체 등의 참여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혁신적인 학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 지역이 지역인재전형의 단순한 비율을 넘어 종합적인 전략을 제시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특구는 집약형이 아닌 확산형으로 궁극적으로는 대부분의 지역이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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