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산업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와 산업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024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utonomous driving·Mobility Expo 2024, AME 2024)’의 부대행사로 ‘자율주행산업 컨퍼런스’가 17일 전시장 내 컨퍼런스 룸에서 개최됐다.
이 컨퍼런스는 3일간 ▲자율주행산업 진단 ▲자율주행 국내외 기술개발 현황 ▲모빌리티 혁신-SDV ▲자율주행 핵심 기술 1, 2 ▲자율주행 산업의 미래 총 6개 세션이 펼쳐진다. 자율주행 분야의 국내외 현업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가 자율주행 정책·지원방향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컨퍼런스의 첫 주자로 나선 산업통상자원부 자동차과의 정종호 사무관은 ‘자율주행 정책 및 지원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정 사무관은 “자율주행 시장은 2030년 170조 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부품에만 국한되던 기술 범위도 시스템·서비스·연계산업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존 완성차 기업은 판매와 안전, 성능과 같은 양산 기술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라며 “ICT 기업은 고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편의와 니즈에 집중하는 맞춤형 자율주행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애플의 철수와 같이 자율주행 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측면도 있으나, 구글이나 아미존 등 영역 확대에 힘쓰는 기업도 있다”라며 “한국도 올해 말 상암을 비롯해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택시가 운용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주최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관계자는 “자율주행 산업의 전반적인 동향과 국내 산업의 발전 현황을 소개하고자 했다”라고 취지를 설명하며 “국내 자율주행 산업이 겪고 있는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자 ‘Job Fair’도 함께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AME 2024는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World Congress)’와 함께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와 코엑스의 주최로 19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