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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LV4 기준의 무인 차량 개발 중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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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LV4 기준의 무인 차량 개발 중

AME 2024에서 모형과 주행 영상 소개… 국내 부품 90% 이상으로 생산 목표

기사입력 2024-07-19 11: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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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LV4 기준의 무인 차량 개발 중
모형 살펴보며 설명을 듣는 참관객들

[산업일보]
자율주행 전문기업 ‘(주)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2Z)’가 ‘2024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utonomous driving·Mobility Expo 2024, AME 2024)’에서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소개했다.

이 업체가 모형으로 선보인 자율주행차는 2가지다. ‘Middle Shuttle’은 최대 9명의 승객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여객용 차량이다. ‘Small Delivery’는 화물 운송용 차량으로, 300kg의 물류를 운송할 수 있다. 두 차량 모두 완전 충전 시 240km까지 주행가능하며, 자율주행 LV4를 기준으로 개발돼 운전석이 없는 무인 차량이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LV4 기준의 무인 차량 개발 중
‘Middle Shuttle’(왼쪽)과 ‘Small Delivery’(오른쪽) 축소 모형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라이다(LiDAR)·레이더(Rader) 센서를 탑재하고, 이들을 통제하는 제어기를 2개 장착해 이중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센서들은 스캔 범위가 조금씩 겹치고, 각 제어기도 센서들과 모두 연결돼 있다. 센서나 제어기 일부에 이상이 발생하면 정상작동 중인 장치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중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행 중인 차량에 문제가 생길 때 수행하는 비상조치(MRM, Minimal Risk Maneuver) 전략도 수립했다. 다음 정류장까지만 운행하는 1단계, 차선을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정차하는 2단계, 차선 유지가 어려운 경우 즉시 정차하는 3단계로 이뤄졌다.

원격주행제어도 가능하다. 일반적인 차량 운전석처럼 꾸며진 조종석에서 실시간 센서 정보를 받아 원격으로 차량을 운전해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다. 최근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Abu Dhabi)에서 7천km 떨어진 경기도 화성의 차량을 운전하는 시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LV4 기준의 무인 차량 개발 중
참관객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셔틀의 서비스 소개 현수막을 읽고 있다.

이 업체의 조민영 매니저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창업한 회사로, 여행과 물류 두 가지 타깃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라며 “현재 인천국제공항, 충청북도, 대구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안양시에서 자율주행 버스와 셔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Middle Shuttle과 Small Delivery는 운전석이 없어 한국 국내법상 실증을 위한 공도 주행이 불가능하다”라며 “자율주행 관련 인증제도나 법령이 아예 없어, 법 제정 상황을 지켜보며 대응해 나가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자율주행 차량 상용화를 위해 국내 여러 소부장 업체들과 MOU를 맺었다”라며 “목표에 쉽게 도달하려면 중국이나 외국에서 부품을 사다 조립하면 되겠지만, 차량 부품의 90% 이상 한국 생산을 위해 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AME 2024는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nmanned World Congress)’와 함께 19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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