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2024 상반기 스마트농업 표준화포럼’을 2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GRI & FOOD TECH STARTUP RISING EXPO 2024, AFRO 2024)’의 부대행사로 열렸다.
스마트농업 표준화포럼의 유범상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 농업의 혁신과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가열찬 발전을 이루고 있는 농업기술의 혁신에서, 스마트농업은 중요한 해결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농업은 센서, 드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신기술 개발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선 ‘표준화’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기술 간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고 혁신 기술의 확산을 촉진하며, 농업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술 표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유범상 의장은 “2017년 스마트팜 ICT 융합 표준화 포럼으로 발족한 우리 포럼은, 오늘 다양한 스마트 농업 표준화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모였다”라며 “오늘의 작업이 스마트 농업의 미래를 열고 농업인들을 기술적으로 선도하는 큰 결실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구본근 부원장은 “스마트농업 표준화포럼의 출범 이후 8년간 국가표준 13건, 단체표준 22건을 끌어냈다”라며 “스마트농업의 표준화는 농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수출 확대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서도 스마트농업관련 기술위원회가 신설되는 등 국제표준 주권을 잡기 위한 국가 간 경쟁과 협력이 강조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개최된 오늘 이 자리가 국내 스마트농업 표준화를 한걸음 성장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포럼에서는 ‘팜360ai’ 이인종 대표의 ‘식물공장의 도전과 해결책’을 주제로 하는 특별 강연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스마트농업 표준화 추진 현황 및 국제 표준화 대응 방안’이 공유됐다.
의결 안건으로 스마트축사 센서구동기와 스마트 온실 제어기 등에 관련된 5개의 국가표준과, 스마트 온실의 농업용로봇, 노지작물 생육 정보 메타데이터에 관한 2개의 단체표준이 논의 됐다.
한편, AFRO 2024는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2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