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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입직자 줄고 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 증가…고용한파 지속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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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입직자 줄고 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 증가…고용한파 지속

고용노동부 ‘2024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 30일 발표

기사입력 2024-07-31 07: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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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입직자 줄고 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 증가…고용한파 지속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

[산업일보]
국내 고용시장 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늘고 있지만 증가폭은 갈수록 줄어들고, 해고를 포함한 비자발적 이직이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30일 ‘2024년 6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천12만2천명이다. 이는 1년 전보다 12만8천명(0.6%) 증가한 수치다.
6월 입직자 줄고 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 증가…고용한파 지속
종사자 수 추이(고용노동부 제공)

종사자 수 증가율은 최근 3년(2021년 6월~2024년 6월) 내 최소치다. 지난해 8월(1.9%) 1%대에 접어들고 올해 3월(0.9%) 0%대로 하락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입·이직률 통계에는 고용시장 한파가 그대로 드러났다.
6월 입직자 줄고 해고 등 비자발적 이직 증가…고용한파 지속
입·이직자 추이(고용노동부 제공)

지난달 입직자는 90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4천명 감소했다. 스스로 퇴직하는 자발적 이직자가 1년 전보다 1만7천명 줄었고, 고용계약종료·구조조정·합병 및 해고 등에 따른 비자발적 이직자는 3천명 늘었다.

종사가 수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3.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8%),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1.3%) 순이었다.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5%), 교육서비스업(-0.8%), 도매 및 소매업(-0.3%)이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3천명 증가에 그쳤다.

실질임금은 소폭 상승했다. 고용노동부는 소비자물가지수 증가 폭이 줄어들면서 실질임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재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간 실질임금이 마이너스였던 이유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았기 때문”이라면서 “올해 4월부터 소비자물가지수가 3% 밑으로 내려왔고, 조금 더 안정되면 실질임금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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