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디스플레이 비즈니스 포럼 2024’가 서울 코엑스에서 13일 개최됐다. 세계 디스플레이 제조사의 자동차·XR(확장현실)·인공지능(AI)등 OLED 융복합 비즈니스 전략, 마이크로LED 기술 현황. 디스플레이 소재 기술 현황 등을 공유하는 디스플레이 전문 포럼이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협회(KDIA) 부회장, Liang Xinqing 중국광학광전자산업협회(CODA) 부사장, Guo Haoming 심천디스플레이산업협회(SDIA) 부사장, Kobayashi Akihide 일본 반도체체조장치협회(SEAJ)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동욱 KDIA 부회장은 개회사로 “KDIA는 세계 선도기업과 조사기관, 학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이번 포럼을 구성했다”면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양대 화두인 올레드(OLED) 시장 대전환과 마이크로 LED 시장 초석 마련, 모빌리티·XR 등 융복합 트렌드까지 각 분야의 비즈니스를 심도 있게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중국, 대만, 일본, 인도 등 디스플레이 잠재력이 높은 주요국은 경쟁을 넘어 건강한 교류와 협력의 밑바탕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면서 “본 포럼과 내일(14일) 개막할 ‘K-디스플레이’ 전시회가 세계 디스플레이 산·학·연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Liang Xinqing CODA 부사장은 축사로 “중국 신형디스플레이 산업은 세계와 한국 업계의 도움으로 큰 발전을 이루어냈고, 감사를 표한다”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은 경쟁자임과 동시에 광범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라고 했다.
또한 “양국 간 교류·협력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경쟁하면 오히려 기술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CODA는 KDIA와의 협력으로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Kobayashi Akihide SEAJ 사무총장은 같은 자리에서 “2016년 스마트폰 시장 1, 2위 기업이 디스플레이를 LCD에서 OLED로 전환하자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요는 순식간에 OLED로 바뀌었다”면서 “올해 태블릿과 노트북이 OLED로 전환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만큼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이 기대되고, SEAJ도 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개막식 이후 포럼에서는 2014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 재료물성학 교수, 이창희 삼성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연구소장(부사장),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의 기조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포럼은 13~14일 양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