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G, 효율적 안전 인증 위한 다양한 대안 제시

[산업일보]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솔루션과 장비들의 복잡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안전 인증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개별 기업별로 이와 관련한 인증을 추진하기에는 시간과 비용, 효율성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임베디드 시스템의 기능 안전 인증과 제품 개발 역량 향상에 기여하는 다양한 기업이 모인 협의체인 FSG(Functional Safety Group)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TUV SUD‧IAR‧슈어소프트테크 등 5개 파트너사가 참가한 가운데 100여 명에 달하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FSG Solution Seminar 2024'를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TUV SUD의 유제 팀장은 ‘기능안전인증 최신 규제 동향과 인증 체크포인트’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기능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 무결성 수준’에 대해 언급한 유 팀장은 'SIL'을 소개하면서 “요구되는 위험 감소 수준을 표현하는 기준으로 승인된 조치나 기법에 의한 위험식별”이라고 언급한 뒤 “이를 통해 위험 감소를 위한 요구사항 및 조치‧기법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험저감에 대해 그는 “위험한 상황의 발생 확률과 심각도는 허용 가능한 위험 수준을 초과하면 안되며 요구되는 수준의 안전을 유지하거나 이행하는데 필요한 안전 관련 기능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요구사항이 ‘Functional Safety'”라고 언급했다.



IAR의 이영후 매니저는 ‘기능안전 인증 툴과 효율적인 개발 환경 구현’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 매니저는 “모든 기능 안전 표준은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요구 사항을 제시하기 때문에 사전에 인증받은 툴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인증받은 툴’은 인증 프로세스를 거친 신뢰성 있는 개발 툴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이용해 개발 툴 검증에 소요되는 리소스가 필요하지 않고 인증에 따른 시간의 소요도 줄어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기능안전규격에서는 인증 툴은 기능 안전 가이드 라인 문서를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표준화된 툴을 사용함으로써 차기 프로젝트로의 연계가 좀 더 용이해지는 장점이 있다.



슈어소프트의 김동민 팀장은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 ‘기능 안전 인증을 위한 테스팅 도구 소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팀장은 “복잡한 위배 수정과 테스트 협업 환경의 부재, 잦은 형상의 변경 등이 고객사가 겪는 시험의 어려움으로 이는 결국 최종 생산품의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며 “테스팅 도구를 활용해 위배 수정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테스트 진척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품질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후 자사의 코드 검증 솔루션인 STATIC과 CT, COVER 등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면서 각각의 솔루션의 주 활용처와 특장점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