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해 가구소득 6.3% 늘었지만…자산 양극화 커져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지난해 가구소득 6.3% 늘었지만…자산 양극화 커져

상위 10%, 전체 자산 44.4% 차지…가구 당 부채 줄었으나 '1인·고령 가구' 영향

기사입력 2024-12-09 18:39:35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지난해 가구소득 6.3% 늘었지만…자산 양극화 커져

[산업일보]
지난해 평균 가구소득이 6.3% 늘었지만 소득 분위별 자산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한국은행·금융감독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내용을 보면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약 5억4천22만 원으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가구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4억4천894만 원으로 3.1% 증가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도 7천185만 원으로 2022년보다 6.3% 상승했다. 다만 자산 증대효과가 소득 상위 가구에 집중되면서 자산 격차는 더 벌어졌다.

순자산의 점유율을 보면 자산이 가장 많은 10분위가 전체 가구자산의 44.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2년보다 1%p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가구소득 6.3% 늘었지만…자산 양극화 커져
박은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

이날 브리핑을 진행한 박은영 통계청 복지통계과장은 “10분위는 금융소득 중 저축액이 많이 증가했고, 본인이 거주하는 주택 외의 부동산 보유 증가가 다른 분위보다 높았다”라고 분석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가구 평균 부채는 9천128만 원으로 전년 대비 0.6% 줄었다. 가구당 부채가 줄어든 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지만 가구 구조 변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박은영 복지통계과장은 “금융부채가 없거나 금액이 적은 1인·60대 이상 가구가 늘면서 부채 보유 비율과 전체 평균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부채를 보유한 가구만 보면 평균 부채 규모는 오히려 증가했다. 평균 부채 보유액은 가구당 1억5천43만 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평균 부채는 40대 가구주와 자영업자 가구주가 각각 1억3천148만 원, 1억2천2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아라 온라인 전시관 GO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