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메세 2025, 실질적 기술발전과 산업의 변혁 제시

[산업일보]
전세계 제조산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나아가 제조산업계가 요구하는 솔루션들을 선보이는 HANNOVER MESSE(하노버산업박람회, 이하 하노버메세) 2025의 독일 하노버에서 3월 31일 부터 4월 4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올해 하노버메세의 지향점과 파트너국가에 대한 소개, 하노버메세에 참가하는 국내 로봇기업들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이치메세 한국대표부, 메세플러스(주)는 14일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Mr.. Basilios Triantafillos) 도이치메세 글로벌 이사, 한국로봇산업협회 황윤재 PM, NGen 제이슨 마이어스 (Mr. Jayson Myers)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 HANNOVER MESSE 2025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 이사 “하노버메세는 산업의 핫스팟”

이번 도이치메세의 바실리오스 트리안타필로스 글로벌 이사는 “하노버메세에서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술과 미래지향적인 기술에 기반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할 것이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의 변혁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하노버메세 2025는 ‘산업 변혁-지속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대주제 하에,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기계공학, 전기 및 디지털 산업 분야의 4천여 개 기업이 미래의 제조생산 및 에너지 공급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노버메세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실질적인 기술의 발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트리안타필로스 이사는 “하노버메세야말로 ‘산업의 핫스팟’”이라고 강조했다.

‘산업의 핫스팟’이라는 그의 설명대로 이번 하노버메세에서는 △스마트 제조△디지털 생태계△산업 에너지△유공압 기술△엔지니어링 부품 및 솔루션△미래 기술△국제 무역 및 투자 등 제조업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와 그에 관련된 기술들이 총망라돼서 관람객들과 바이어들에게 선보여질 전망이다.

그가 이번 하노버메세를 설명하면서 강조한 또 다른 주제는 ‘협력’이다. 제조업은 이미 다양한 형태의 도전과제를 직면하고 있다. 150개 국에서 13만 명 이상이 참석하는 하노버메세는 참가국들과 참관객들이 이러한 도전과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노버메세의 또 다른 강점은 기업과 정치계의 연결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라고 말한 트리안파필로스 이사는 “단순히 아이디어, 지식, 정보를 교환하는 것을 넘어, 정치인들이 기술이 어떻게 더 높은 효율성, 지속 가능성, 경쟁력과 번영을 가져오는지 직접 체험하도록 해 맥락에 맞는 비즈니스의 성장을 이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기술력 앞세워 하노버메세 파트너 국가로 자리매김



한편, 이번 하노버메세 2025의 파트너국가로는 캐나다가 선정됐다.

캐나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 산업 전환, 견고한 공급망 형성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캐나다에서는 인공지능, 자동화, 청정 기술, e-모빌리티, 수소, 로봇공학 등 다양한 분야로부터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NGen 제이슨 마이어스 (Mr. Jayson Myers) CEO는 “지난 전시회에 80여 개의 캐나다 기업이 참가해 이 중 2/3가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했고 1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기회를 얻었다”며 “캐나다는 첨단 제조로 유명세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좋은 투자처이자 숙련된 인력이 풍부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하노버메세 기간 동안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무역과 투자 관련 상담도 진행할 것”이라며 “하노버메세 기간 동안 지식의 공유와 협력관계의 확장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한국로봇산업협회 황윤재 PM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운영되는 한국관에 대해 소개하면서 하노버메세에 참가한 국내 10개 로봇 기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도이치메세 한국 대표부인 메세플러스의 신경민 본부장은 “산업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하노버메세는 지속적이면서도 산업 변혁의 전과정을 다루는 동시에 미래의 솔루션과 대안을 제시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라며 “국내에서 90여 기업이 참가하는데, 급속한 산업변혁의 흐름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동력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