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PI WEEK 2025] 케이엠제이, 고객 맞춤형 화학장치로 고객사의 고부가가치 지원

[산업일보]
친환경‧탄소중립에 대한 요구가 산업계 전 분야에서 거세게 이어짐에 따라 제조 현장에서 사용되는 화학 장치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경연전람과 케이와이엑스포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ICPI WEEK 2025’의 세부 전시회인 ‘KOREA CHEM(국제화학장치산업전)’에 참가한 (주)케이엠제이는 차별화된 기술과 경쟁력으로 화학장치 플랜트 분야에 몸담고 있는 기업이다.

1996년 설립된 ‘정일플랜트’를 모태로 삼고 있는 케이엠제이는 그동안 하도급을 시행하지 않고 고객사와 직접 협의한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과 납품, 설치 및 사후관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케이엠제이 고석근 부사장은 “케이엠제이의 신제품과 핵심 기술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처 발굴과 최신 트렌드 확인 등을 위해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박막증류기를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엠제이가 선보이는 박막증류기는 고진공 상태에서 가열면에 박막을 만들어 증발효과를 극대화시킴으로써 특정 물질의 고유 물성을 변화시키지 않은 채 분자 분리를 하는데 사용되는 장치다.

박막증류기는 주로 의약품 공업이나 화학공업, 반도체 등에서 사용되는 장비로 케이엠제이의 박막증류기에 대해 고 부사장은 “열전달계수가 높고, 고진공에서 증류하기 때문에 고비점 물질을 다룰 때 효과적”이라며 “연속적인 증류로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높은 열효율을 사용해 고순도 물질을 분리하는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고 부사장은 “앞으로 핵심장비의 고도화와 함께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장비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이차전지 시장 역시 최근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사용될 장비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