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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프라이버시는 어디까지 안전한가
라지현 기자|jhbccnote@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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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프라이버시는 어디까지 안전한가

네이버 이진규 책임자 “AI 기술, 현행 법제로는 한계 명확”

기사입력 2025-05-28 1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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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프라이버시는 어디까지 안전한가
네이버 이진규 개인정보보호책임자

[산업일보]
인공지능이 일상을 바꾸는 속도만큼,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거세지고 있다.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4회 개인정보보호페어&CPO워크숍'에서, 네이버 이진규 책임자가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AI는 상담 챗봇부터 자율주행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며, “기존에는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던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는 데이터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다양한 상황에 연결하는 특성이 있다”며 “이로 인해 개인정보 침해 수단 역시 기존보다 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기술로 인한 개인정보 노출 사례로 ▲사진 기반 위치 추적 ▲검색어를 통한 실시간 프로파일링 ▲존재하지 않는 정보를 생성하는 AI 환각(Hallucination) 등을 언급했다. 이어 “AI는 기존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개인정보를 노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데이터 최소 수집을 전제로 하지만, AI는 데이터를 결합하고 추론해 익명 정보까지 재식별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기존 법제와 AI 기술 간에는 구조적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의 위험은 개별 리스크로만 규제할 수 없다”며 “기술 발전과 연계된 프라이버시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룰 수 있는 유연한 법적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발표 말미에 AI에게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조언 3가지’를 질문한 결과를 공유하며, “법제는 맥락에 기반해야 하고, 책임과 투명성이 명확히 보장돼야 하며, 기술 변화에 적응 가능한 제도적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응답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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