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 부산에서 AI 설계 혁신의 미래 제시

[산업일보]
오토데스크가 AI 기술을 통해 산업 설계의 새로운 혁신 가능성을 제시했다. 6월 19일 부산디자인센터에서 열린 ‘Fusion과 Generative Design 세미나’는 디지털 설계 혁신을 주제로, AI와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활용한 설계부터 제조까지의 전환 과정을 다뤘다. 현장에는 산업디자이너, 제조업 종사자, 엔지니어들이 참석해 AI 기반 설계 기술에 대한 열띤 관심을 보였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오토데스크코리아 전다은 매니저가 Fusion을 단순한 CAD 툴을 넘어, 제품 설계, 제작, 협업을 아우르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Fusion은 컨셉 디자인에서부터 기구 설계, 렌더링, 시뮬레이션, 가공까지 모든 단계를 통합해, AI 기반 자동화를 통해 설계와 제조 간의 전 과정을 매끄럽게 연결한다. 전 매니저는 Fusion의 특징을 “생산성의 혁신을 위한 핵심 툴”로 설명하며, AI 기반 협업 환경에서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DDD LAB의 린킴 대표가 Generative Design을 주제로, AI가 설계 대안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이를 통해 창의성을 확장하는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Generative Design은 사용자가 설정한 조건을 기반으로 수많은 설계 대안을 자동 생성하고, 그 중 최적의 해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린킴 대표는 이를 “기술이 창의력을 확장하는 도구”로 정의하며, AI가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창의적 설계의 영역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세미나 현장에서는 3D 프린팅 기술과 결합된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통해 제작된 복잡한 형태의 실물 작품도 전시되었으며, 참가자들은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이 산업 설계 분야에 가져올 패러다임 변화를 여실히 보여준 자리였다. 오토데스크의 Fusion과 Generative Design은 단순한 설계 도구를 넘어, 설계와 제조를 디지털 전환으로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AI 기반 설계 기술은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내며, 디지털 설계의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