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보 창간…디지털 저널리즘 변화 대응

[산업일보]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디지털 뉴스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회원사 간 유기적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공식 매체 인터넷신문협회보를 창간했다.

협회(회장 김기정·그린포스트코리아 대표)는 23일 홈페이지 개편과 함께 협회보 창간을 공식 발표했다. 협회보는 디지털 저널리즘의 핵심 의제를 다루고, 업계 내부 정보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맡는다.


인터넷신문이라는 용어가 대한민국 법률상 언론 장르로 명시된 지 20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출범한 협회보는,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정책 변화와 기술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적 구상 아래 마련됐다.

김기정 회장은 창간사를 통해 협회보가 지향하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밝혔다. 그는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언론으로서 공동체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으며, 콘텐츠 품질 향상과 독자 접근성 제고를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미디어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익모델 발굴과 공유를 통해 회원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보는 언론·미디어 정책 분석, 산업 트렌드 전망, AI 기반 저널리즘 사례, 회원사 주요 콘텐츠 큐레이션, 인사 동정, 인터뷰 및 기획 시리즈 등으로 구성된다. 기자협회보와 같이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한편, 일반 독자와의 소통 채널도 함께 넓혀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협회보는 회원사를 위한 정보 허브이자, 미디어 산업의 흐름을 조망하는 전략적 창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창간을 통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의 위상도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내년 상반기 AI 기반 뉴스포털 구축도 추진 중이다. 협회보 창간과 연계된 중장기 디지털 전략의 일환으로, 기술 변화에 발맞춘 미디어 생태계 확장 방안으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