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브, '버티브 360AI' 솔루션 앞세워 변해가는 데이터센터 시장 적극 공략

[산업일보]
AI기술의 발전과 이로 인한 사용 영역의 확장으로 인해 데이터센터를 바라보는 시선도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 서버의 보관장소로 여겨겼던 데이터센터는 이제 大 AI시대를 맞아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디지털 인프라 및 연속성 솔루션 전문기업 버티브의 한국 지사인 버티브코리아(이하 버티브)는 28일 서울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태순 대표 체제 출범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태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버티브의 사업 영역 중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에 채 못 미치는 기간 동안 8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데이터센터 영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버티브는 핵심 디지털 인프라 전반에 가장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선도적 혁신기업으로 스위치 기어와 부스웨어 역량이 더해진 강력하고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탁월한 엔드-투-엔드(End-to-End) 커버리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버티브는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의 진화와 성능을 엔드-투-엔드로 완벽히 지원한다. 아울러, 엔비디아‧인텔 등 글로벌 기술리더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해 AI를 위한 고밀도 컴퓨팅 환경의 확장성과 효율성을 실현하고 있다.

이 대표가 이 자리에서 강조한 것은 데이터센터가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통섭적으로 운용돼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전기, 공조, 랙 등 분야에 따라 담당이 달랐지만 지금은 같이 고민하고, 같이, 설계하고 같이, 구축해야 한다”며 변화상을 짚은 이 대표는 “AI인프라의 설계는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데, 실제로 AI를 위한 IT스택 설계의 핵심요소인 IT부서와 시설 부서 간에는 격차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는 랙당 전력 밀도 증가와 액체냉각(Liquid Cooling) 적용 등 새로운 요구에 직면해 있다”며 “버티브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글로벌 R&D 투자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고객이 AI 데이터센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취임 후 각오에 대해 “고객들과 좀 더 많이 만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버티브의 존재감을 많이 알릴 것”이라며 “솔루션과 산업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세일즈 파워도 그에 맞춰 유연하게 바꿔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AI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엔드-투-엔드 솔루션인 ‘버티브 360AI(Vertiv™ 360AI)’가 소개됐다. 이 솔루션은 전력, 냉각, 인클로저, 관리 소프트웨어, 라이프사이클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솔루션으로, 고밀도 AI 워크로드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버티브의 유기태 상무는 “버티브 360AI는 신속한 구축과 전력‧냉각 통합, 유연성과 확장성, 다양한 규모에의 대응‧종합서비스 지원 등의 특징이 있다”며 “구축시간은 최대 절반 수준으로 줄였으며, 다양한 옵션을 통해 기존의 냉각 시스템도 개조 및 재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구축 비용이나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