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시장, 5분기 연속 거래 감소…서울·수도권 타격 심화 2분기 전국 거래량 546건·거래금액 2271억…서울 전년比 59% 급락 올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뚜렷한 위축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직전 분기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며 5개 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부동산플래닛이 10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46건, 거래금액은 2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842건, 3702억원) 대비 각각 35.2%, 38.7% 줄었고 전년 동기(988건, 4242억원)보다도 44.7%, 46.5% 감소했다.전국 평균 전용면적당 가격은 1586만원으로 직전 분기(1576만원)보다 0.6%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1610만원) 대비로는 1.5% 낮아졌다.수도권에서는 480건(2080억원)의 거래가 이뤄져 전체의 87.9%, 91.6%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 거래량은 36.3%, 거래금액은 39.2% 감소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46.5%, 47.1% 줄었다.비수도권도 66건(191억원)으로 거래량이 25.0%, 거래금액이 32.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거래량은 26.7%, 거래금액은 38.2% 감소했다.평당 가격은 수도권(1642만원), 비수도권(1178만원) 모두 소폭 상승했다. 특히 비수도권은 전분기 대비 6.9% 올랐다.서울은 거래량 89건, 거래금액 64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45.4%, 51.8%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59.4%, 거래금액은 59.4% 감소했다.구별로는 금천구가 53건(3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10건), 송파구(9건), 구로구(8건), 성동구(7건) 순이었다. 전용면적당 평균 가격은 2332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0% 하락했으며, 성동구(3791만원), 송파구(3263만원)가 상대적으로 높았다.경기도 거래량은 346건으로 전분기 대비 34.2% 줄었고, 거래금액도 1313억원으로 30.2%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각각 42.7%, 37.6% 줄었다.시·군별로는 안양시가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남시(44건), 성남시(35건), 화성시·남양주시(각 33건)가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하남시가 227억원으로 1위였다.경기도 평균 평당 가격은 1563만원으로 전분기(1349만원) 대비 15.9% 올랐다. 남양주시(2813만원), 하남시(2565만원)가 가장 높았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크게 감소했고,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위축이 뚜렷하다”며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로 단기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리 인하 여부와 정책 변화가 향후 거래 추이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 시장, 5분기 연속 거래 감소…서울·수도권 타격 심화

2분기 전국 거래량 546건·거래금액 2271억…서울 전년比 59% 급락

기사입력 2025-09-10 14:17:55

[산업일보]
올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이 뚜렷한 위축세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직전 분기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며 5개 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졌다.

부동산플래닛이 10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546건, 거래금액은 22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842건, 3702억원) 대비 각각 35.2%, 38.7% 줄었고 전년 동기(988건, 4242억원)보다도 44.7%, 46.5% 감소했다.

전국 평균 전용면적당 가격은 1586만원으로 직전 분기(1576만원)보다 0.6%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1610만원) 대비로는 1.5% 낮아졌다.

수도권에서는 480건(2080억원)의 거래가 이뤄져 전체의 87.9%, 91.6%를 차지했다. 그러나 전분기 대비 거래량은 36.3%, 거래금액은 39.2% 감소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46.5%, 47.1% 줄었다.

비수도권도 66건(191억원)으로 거래량이 25.0%, 거래금액이 32.5%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거래량은 26.7%, 거래금액은 38.2% 감소했다.

평당 가격은 수도권(1642만원), 비수도권(1178만원) 모두 소폭 상승했다. 특히 비수도권은 전분기 대비 6.9% 올랐다.

서울은 거래량 89건, 거래금액 64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45.4%, 51.8% 줄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은 59.4%, 거래금액은 59.4% 감소했다.

구별로는 금천구가 53건(37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등포구(10건), 송파구(9건), 구로구(8건), 성동구(7건) 순이었다. 전용면적당 평균 가격은 2332만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6.0% 하락했으며, 성동구(3791만원), 송파구(3263만원)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도 거래량은 346건으로 전분기 대비 34.2% 줄었고, 거래금액도 1313억원으로 30.2%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각각 42.7%, 37.6% 줄었다.

시·군별로는 안양시가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하남시(44건), 성남시(35건), 화성시·남양주시(각 33건)가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하남시가 227억원으로 1위였다.

경기도 평균 평당 가격은 1563만원으로 전분기(1349만원) 대비 15.9% 올랐다. 남양주시(2813만원), 하남시(2565만원)가 가장 높았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크게 감소했고,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위축이 뚜렷하다”며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로 단기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리 인하 여부와 정책 변화가 향후 거래 추이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