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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VE WORLD EXPO 2026’ 12월 독일서 개최…30개국 560여개사 참가·한국 26개사 출품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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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VE WORLD EXPO 2026’ 12월 독일서 개최…30개국 560여개사 참가·한국 26개사 출품

수소·LNG부터 디지털 제어까지…산업용 밸브 적용 환경 넓어진다

기사입력 2026-09-10 16: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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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에너지 설비와 공정산업에서 밸브에 요구되는 조건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석유·가스와 석유화학뿐 아니라 LNG, 수소, 암모니아, 탄소포집 등으로 적용 분야가 넓어지는 한편, 플랜트 자동화와 디지털화에 따라 밸브의 상태를 파악하고 제어시스템과 연결하는 기술도 함께 다뤄지고 있다.

이 같은 산업용 밸브의 기술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VALVE WORLD EXPO 2026(밸브월드엑스포)’이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30개국 약 560개 기업이 참가 등록을 마쳤다. 독일을 비롯해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튀르키예, 인도, 한국, 대만, 미국, 중국 등의 기업이 밸브와 액추에이터, 펌프, 배관·피팅 및 자동화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가 올해 제시한 주제에서도 밸브산업의 적용 영역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에너지(Global Energy) ▲공정산업 및 안전(Process Industries & Safety) ▲디지털화 및 자동화(Digitalisation & Automation) ▲밸브 밸류체인(Valve Value Chain)이 4대 핵심 주제다.
‘VALVE WORLD EXPO 2026’ 12월 독일서 개최…30개국 560여개사 참가·한국 26개사 출품

에너지원 변화에 따라 밸브 기술도 세분화

밸브는 배관 내부 유체의 흐름을 차단하거나 조절하는 핵심 구성요소인 만큼 사용되는 유체와 압력·온도, 설비 운전조건 등에 따라 요구 사양이 달라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석유·가스와 LNG 분야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수소 등 에너지 분야에서 활용되는 밸브 기술을 다룬다. 화학·석유화학·제약 등 공정산업에서 요구되는 안전성과 설비 운용 관련 기술도 주요 영역에 포함된다.

디지털화와 자동화 분야에서는 지능형 밸브와 자동화 시스템, 디지털 트윈 등 플랜트의 운전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이 소개된다. 밸브 자체의 기계적 성능뿐 아니라 액추에이터와 제어시스템을 연계해 설비 상태를 확인하고 운전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도 전시 범위에 포함됐다.

소재와 부품, 엔지니어링, 제조, 서비스, 물류 등 밸브 생산과 공급에 연결되는 밸류체인도 별도의 주제로 다뤄진다.

수소·암모니아·CCUS부터 AI·디지털 트윈까지

전시 기간에는 산업 전문 미디어그룹 KCI가 주관하는 ‘Valve World Conference 2026’도 함께 열린다.

올해 컨퍼런스는 밸브 최적화와 청정에너지, 디지털화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밸브의 신뢰성과 설계·소재를 비롯해 수소와 암모니아, 탄소포집, 배출 저감 등 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기술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AI와 디지털 트윈, 데이터센터, 적층제조, 원자력 등도 발표 주제에 포함됐다. ABB, Flowserve, Rotork, KSB, KITZ 등 관련 기업 전문가들이 밸브 설계와 제어, 청정에너지 분야의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

전시장에서는 기술 발표 프로그램인 ‘Valve World Expo Forum’을 비롯해 경력 초기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한 ‘Young Engineer Program’,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High Potential Day’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VALVE WORLD EXPO 2026’ 12월 독일서 개최…30개국 560여개사 참가·한국 26개사 출품

한국 26개사 참가…경남테크노파크 공동관도 구성

한국에서는 총 26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참가기업들은 특수·제어밸브를 비롯해 액추에이터와 포지셔너 등 밸브 자동화·제어 기술, 배관 관련 부품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경남테크노파크도 국내 기업 6개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밸브·기자재 기업들이 유럽을 비롯한 해외 수요기업과 접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정미 라인메쎄 대표는 서면 질의를 통해 “산업용 밸브는 적용되는 에너지원과 공정 조건에 따라 요구되는 소재와 설계, 제어 방식이 달라지는 분야”라며 “최근에는 수소·암모니아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 분야뿐 아니라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이 밸브 및 액추에이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중요한 기술 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기업들도 단순히 개별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기보다 해외 플랜트와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기술 조건과 자동화 방향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이를 해외 수요처와의 사업 기회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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